야구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

일병 news1

조회 364

추천 0

2020.04.25 (토) 21:32

수정 1

수정일 2020.04.25 (토) 21:37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종합) KIA 양현종, NC전 6이닝 1실점 호투…두산 알칸타라는 친정 kt전 5이닝 1실점 키움 최원태·NC 라이트도 역투…kt 데스파이네, 3⅔이닝 4실점 부진 대구에서 첫 연습경기…삼성 외국인 듀오 7이닝 무실점 합작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2020년 한국프로야구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10개 구단 에이스들이 '속도'를 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 최원태(키움 히어로즈), 마이크 라이트(NC 다이노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 등 개막전 선발 후보들이 25일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숨죽이던 한국프로야구는 5월 5일을 개막일로 정했다. '4일 휴식 후 등판' 일정을 소화하는 투수라면, 25일과 30일 등판해 구위를 점검하고 5월 5일 개막전에 등판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일정이다. 많은 구단이 25일 에이스를 내세우며 개막전 선발 후보의 구위를 점검했다.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 KBO리그 토종 에이스로 평가받는 양현종은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 안정을 찾고 78개로 6이닝을 소화했다. 볼넷은 1개만 내주고, 삼진은 6개나 잡았다. 양현종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회 선두타자 박민우 이후 2루를 밟은 NC 타자는 없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아직 개막전 선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현종은 연습경기 호투로 '개막전 선발의 자격'을 증명했다.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 NC 새 외국인 투수 라이트도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라이트는 드루 루친스키와 개막전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NC는 이날 KIA를 2-1로 눌렀다. 1-1로 맞선 7회 1사 1, 3루에서 김성욱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 두산과 kt가 맞붙은 잠실에서는 알칸타라와 데스파이네의 표정이 엇갈렸다. 알칸타라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을 던지며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해 kt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올린 알칸타라는 이적 후 처음 kt를 만나 구위로 전 동료를 압도했다. 알칸타라는 5월 5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kt가 알칸타라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선택한 데스파이네는 처음 만난 두산 타선에 고전했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 했다. 데스파이네는 30일 2군 평가전에 출전해 5월 5일 개막전 등판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한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호투 속에 kt를 8-1로 꺾었다.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 키움 토종 영건 최원태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최원태를 개막전 선발 후보'로 꼽았고, 최원태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화답했다. 반면 SK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는 4⅓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주춤했다. 볼넷을 4개나 허용하는 장면이 아쉬웠다. 키움은 SK에 8-2로 승리했다. '개막 열흘 전' 양현종·알칸타라 등 개막전 선발 후보 총출동 대구에서는 삼성 외국인 투수 듀오가 돋보였다. 데이비드 뷰캐넌은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 53개로 4이닝을 소화하며 한화 타선을 1안타로 막았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5회 등판한 라이블리도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뷰캐넌과 라이블리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미국으로 건너가 개인 훈련을 하다가 3월 24일에 귀국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한 두 투수는 4월 8일부터 실외 훈련을 재개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두 투수의 등판을 무리하게 당기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투수는 빠르게 구위를 끌어 올리며 개막전 등판 가능성을 키웠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 경북 지역을 연고지로 쓰는 삼성은 그동안 라이온즈 파크에서 조용히 훈련했다. 이날 처음으로 라이온즈 파크에 취재진 등 '외부인'이 찾았고, 삼성 팬들은 TV로 라이온즈 파크에서 경기하는 장면을 봤다. 외국인 투수의 호투에 삼성 팬들은 더 큰 희망을 품었다. 삼성은 두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눌렀다. 패배한 한화에도 위안거리는 있었다. 한화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우완 장시환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