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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자존심' KIA 양현종, 5년 연속 180이닝 투구를 향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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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1 (수) 11:27

                           


'토종 자존심' KIA 양현종, 5년 연속 180이닝 투구를 향해

2015∼2018년 4년간 투구이닝 1위…연평균 190⅓이닝 투구



'토종 자존심' KIA 양현종, 5년 연속 180이닝 투구를 향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부동의 에이스 양현종(31)이 드디어 시즌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떨어뜨렸다.

양현종은 30일 선두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한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4월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연패를 당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넉 달 만에 평균자책점을 2.92로 끌어내렸다.

투수는 안타를 안 맞을 수도, 점수를 안 줄 수도 없는 운명이다. 평균자책점을 낮추려면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양현종의 평균자책점 2점대 진입과 함께 눈여겨볼 대목이 그의 투구 이닝이다.

양현종은 129⅓이닝을 던져 시즌 최다 투구이닝 공동 6위에 올랐다.

4월까지 6번의 선발 등판 중 3번이나 5회 이전에 강판한 양현종은 5월부턴 완전히 달라졌다.

5월 이래 15번의 등판에서 14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5이닝 무실점한 6월 29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만 비교적 일찍 강판했다.

5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1.36(99이닝, 15자책점)으로 무적 수준이다. 이 기간 7이닝 이상을 9번이나 던졌다.

야구팬이 잘 아는 든든한 양현종의 모습으로 돌아온 셈이다.



'토종 자존심' KIA 양현종, 5년 연속 180이닝 투구를 향해

양현종의 강한 어깨와 내구성은 정평이 났다.

KBO 사무국이 KBO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의 자료를 인용해 소개한 내용을 보면, 10개 구단 체제로 팀당 정규리그 144경기를 치르는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양현종은 토종과 외국인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다.

양현종은 이 기간 123경기에서 762⅓이닝을 던져 헨리 소사(현 SK·760이닝)를 따돌리고 1위를 질주했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건너간 메릴 켈리(전 SK)가 729⅔이닝으로 공동 3위를 달렸다.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705이닝을 던져 전체 5위이자 토종 2위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2015년 이래 작년까지 해마다 평균 190⅓이닝을 던졌다. 2016년 가장 많은 200⅓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고, 2015년과 작년엔 가장 적은 184⅓이닝을 던졌다.



'토종 자존심' KIA 양현종, 5년 연속 180이닝 투구를 향해

등판할 때마다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진 올해 기록을 볼 때 양현종이 앞으로 9번 더 등판한다고 가정하면 5년 연속 투구 이닝 180이닝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스라면 190이닝에 육박할 수도 있다.

에이스라면 1년 내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도 자신의 힘으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상대 타자를 압도하면서 긴 이닝을 던지는 에이스라는 칭호가 양현종에겐 전혀 아깝지 않다.

김광현(SK)과 더불어 11월 프리미어12에서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활약해야 하는 양현종의 어깨에 한국 야구의 운명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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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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