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10승, 달라진 kt 증명…"불펜·야수 고마워"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창단 2호 10승 투수를 배출, 팀이 한층 단단해졌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kt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선두 SK 와이번스를 3-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 승리로 kt는 3·4일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연파하고 5위로 도약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알칸타라는 시즌 10승(8패)째를 올렸다.
시즌 10승 고지를 밟은 kt 투수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12승 10패) 이후 알칸타라가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옥스프링이 kt가 배출한 유일한 10승 투수였다.
10승 투수가 배출되지 않은 것은 투수 역량 부족 때문만은 아니었다.
수비 실책으로 뜻하지 않은 실점이 나오거나, 타선이 침묵해 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선발투수가 잘 던졌어도 불펜 방화, 블론세이브 등으로 승리가 날아가는 일도 잦았다.
이 때문에 라이언 피어밴드, 고영표 등 '불운의 에이스'들이 10승 고지를 넘지 못했다.
알칸타라도 동료의 지원 덕분에 10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오늘 날씨도 많이 습하고, 상대 타선이 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를 잘해서 투구 수가 많아졌다. 개인 평균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불펜과 야수들이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kt와 계약하면서 KBO리그에 입성한 알칸타라는 "KBO리그 진출 목표가 개인 10승이었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팀 최다 선발승인 12승도 달성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알칸타라는 5⅓이닝을 던졌지만 매 이닝 전력투구를 하며 좋은 피칭을 해줬다. 10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기뻐했다.
이 감독은 "이제 우리 팀도 1점을 지킬 수 있는 팀이 된 것 같다. 불펜도 잘해줬고 타자들도 열심히 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달라진 팀의 모습에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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