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축구 김정수 감독 "물러날 곳 없다…칠레전 100% 쏟아 승리"
U-17축구 김정수 감독 "물러날 곳 없다…칠레전 100% 쏟아 승리"(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난적' 프랑스에 패하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U-17) 월드컵 첫 패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의 김정수 감독은 '심리적 부담감'이 발목을 잡았다며 칠레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정수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프랑스라는 상대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감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 초반 실수로 실점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1차전 아이티를 2-1로 꺾었던 한국은 이날 프랑스에 1-3으로 져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승점 6), 칠레(승점 3·골 득실 0)에 이어 조 3위(승점 3·골 득실 -1)가 됐다. 김 감독은 패배에도 "경기 막판 정상빈의 득점은 수확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후반 공격이 살아나서 다행"이라며 희망을 봤다. 한국은 11월 3일 칠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4월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친선대회에서 맞붙어 1-1로 비겼던 상대다. 칠레에 대해 "좋은 팀이다. 스타일이 우리와 매우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평가한 김정수 감독은 "우선 선수 회복에 집중하겠다.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만큼 우리가 가진 100%를 쏟아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후반 44분 추격 골을 터뜨린 정상빈(매탄고)은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골을 넣은 것은 좋았지만, 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 골이라도 더 만회하려고 다음 플레이에 집중했다"면서 "다음 경기엔 꼭 이겨 16강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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