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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 코치' 손혁 키움 감독 "키움·SK 선수 모두 기억해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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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월) 16:30

                           


'전 SK 코치' 손혁 키움 감독 "키움·SK 선수 모두 기억해야죠"





'전 SK 코치' 손혁 키움 감독 키움·SK 선수 모두 기억해야죠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9 KBO 시상식에서 가장 자주 이름을 불린 사람은 손혁(46)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다.

손혁 감독은 올 시즌까지 SK 와이번스 투수 코치였다.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무대에 오른 '수상자' 중 상당수가 손 감독을 향해 인사했다.

홈런 1위 박병호와 득점 타이틀을 손에 넣은 김하성, 홀드 1위 김상수 등 1군 키움 선수들과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이틀은 손에 넣은 김은성, 키움 소속으로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한 김정인까지, 수상 소감에 키움의 새 사령탑 손혁 감독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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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올 시즌 팀을 이끄셨던 장정석 (전) 감독님과 허문회(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수석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새로운 감독님께서 오셨다. 손혁 감독님과 함께 내년에는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성도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패했다. 손혁 감독님과 함께 내년 시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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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바라보는 손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손 감독은 "키움 선수들이 무대에 자주 올랐다. 좋은 선수가 많다는 의미니까, 기분 좋다"며 "내 이름을 부른 선수들을 모두 기억하겠다"고 했다.

손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하는 도중에, 구원왕 하재훈(SK)이 손 감독 앞으로 걸어왔다. 하재훈은 이미 수상 소감으로 "손 감독님께 정말 감사했다. SK 투수코치로 내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올해 SK 1군 투수진을 이끌던 손 감독은 '중고 신인' 하재훈은 특급 마무리로 키워냈다.

손 감독은 "최상덕 코치 등 하재훈을 도운 지도자가 많다. 나만 조명받아서 미안한 마음마저 생긴다"고 손을 내저었다.

그러나 제자의 구원왕 획득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또한, 깊은 정을 쌓은 SK 투수들의 선전도 기원했다.

손 감독은 "최근 SK 투·포수들이 함께 여행했는데, 그때 내게 영상 통화를 걸더라. 그동안 내가 SK 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모두가 아프지 않고,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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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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