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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팀에서 A급 활약은 '신예' 임성재와 앤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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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화) 16:08

                           


인터내셔널 팀에서 A급 활약은 '신예' 임성재와 앤서

리하오퉁은 양팀 통틀어 유일한 'F' 평점

우즈는 단장보다 선수로서 더 기여도 높아







인터내셔널 팀에서 A급 활약은 '신예' 임성재와 앤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 전문 매체는 미국 팀에 최종일 역전 우승을 내준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서 임성재(21)와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두 명이 A급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미국 골프 전문 TV 골프채널이 매긴 양 팀 선수 평점을 보면 인터내셔널 팀 선수 12명 가운데 A 평점은 임성재와 앤서 밖에 없다.

골프 채널 평가단은 "단장 어니 엘스가 젊은 신예에게 바라던 걸 임성재는 해냈다"면서 "더구나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단 2명뿐인 승리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나선 임성재는 싱글 매치에서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를 4홀 차로 격파하는 등 5경기에서 3승 1패 1무승부라는 빼어난 성과를 남겼다.

엘스는 단장 직권으로 뽑는 와일드카드 선수 4명을 선택하면서 임성재를 맨 먼저 뽑았고, 임성재는 엘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앤서 역시 3승 1무승부 1패로 임성재와 함께 인터내셔널 팀에서 최다 승점(3.5점)을 올렸다.

그는 최종일 싱글매치에 타이거 우즈(미국)와 대결에서 졌지만 중반까지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우즈에 맞서 세계 골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앤서는 멕시코 선수로는 사상 처음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했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앤서에게는 A 평점을 줬지만 임성재는 A-로 평가했다.

앤서가 최종일 싱글매치에서 졌지만 우즈라는 최강의 상대를 맞아 보여준 투지를 더 높게 본 셈이다. 골프위크는 임성재의 웨지샷과 결정적인 퍼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골프위크도 인터내셔널 팀에서 앤서와 임성재 두 명에만 A를 매겼다.

부상으로 하차한 제이슨 데이(호주)의 대타로 막판에 합류한 안병훈(28)은 1승 2패 2무승부라는 평범한 성적에 그쳤지만 골프채널과 골프위크 모두 B 점수를 부여했다.

골프채널은 "빛나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늦게 팀에 합류한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워했고, 골프위크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버디를 잡아내는 능력이 다소 모자랐다"고 평가했다.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애덤 스콧과 마크 리슈먼(이상 호주), 애덤 해드윈(캐나다), 호아킨 니만(칠레), 그리고 리하오퉁(중국)이 C 이하 평점을 받아 팀 패배의 책임을 졌다.

2승 2패 1무승부를 거둬 승점 2.5점을 딴 스콧과 1승 2패 2무승부로 승점 2점을 얻은 리슈먼은 B를 받은 안병훈,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비슷한 성적을 냈지만 홈 코스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에 박한 평점을 받았다.

2경기에 모두 진 리하오퉁은 최악의 평가를 감수해야 했다. 골프채널은 리하오퉁에게 F 평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F 평점은 리하오퉁뿐이다.

골프위크 역시 리하오퉁에게 D를 매겼다. 골프위크 평가에서 D 평점은 리하오퉁 혼자다.

우승한 미국 팀 가운데 최고 평점은 역시 3전 전승을 올린 단장 겸 선수 우즈 몫이었다.

골프채널은 양 팀 선수 12명 가운데 유일한 A+ 평점을 우즈에게 선사했다. 골프위크의 평점 역시 A+다.

단장 평점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골프채널은 '캡틴' 우즈에게 A, 엘스에게는 A-를 줬다. 아무래도 우승팀 단장을 더 높게 쳐준 결과다.

골프위크 단장 평가에선 우즈에게 B+, 엘스에게는 A-를 매겼다.

골프위크는 "실력이 나오지 않는 브라이슨 디섐보를 벤치에 앉힌 건 좋았지만 경기력이 떨어진 패트릭 리드와 웨브 심프슨을 계속 기용한 건 단장으로선 실수였다"고 꼬집었다.

단장보다는 선수로서 공헌이 더 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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