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⑦두산, 역대급 뒤집기로 3년 만에 통합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9년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의 승자는 모두 두산 베어스였다.
정규시즌 최종일에 극적인 역전승으로 1위를 확정한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매 경기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10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9회 말 1사 2루에서 터진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역전승했다.
8월 15일까지 SK 와이번스에 9경기 차나 뒤졌던 두산은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순간이기도 했다.
두산은 2019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두산은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를 4경기 만에 끝내고, 2016년 이후 3년 만에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한국시리즈가 4경기 만에 끝나긴 했지만, 매 경기 두산 팬들을 열광하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두산은 1차전에서 9회 말 1사 만루에서 나온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한국시리즈 서막을 열었다.
2차전에서는 한국시리즈에서 유독 약했던 박건우가 9회 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로 3차전도 잡은 두산은 4차전도 연장 10회 혈전 끝에 승리했다.
10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 4차전에서는 김태형 감독의 실수로 베테랑 배영수가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경기를 끝내는 '드라마'가 펼쳐지기도 했다.
두산은 1982, 1995, 2001, 2015, 2016년에 이어 통산 6번째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통합우승의 훈장을 달고 KBO리그 사령탑 사상 최고액인 3년 28억원(계약금 7억원·연봉 7억원)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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