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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디오픈 컷 탈락이 세계골프랭킹 2위의 전환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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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30 (월) 05:30

                           


매킬로이 "디오픈 컷 탈락이 세계골프랭킹 2위의 전환점"

BBC 다큐멘터리에서 2019년 회고



매킬로이 디오픈 컷 탈락이 세계골프랭킹 2위의 전환점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19년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 오픈(공식 대회 명칭 디오픈)은 68년 만에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7월 18일 개막한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북아일랜드 출신 로리 매킬로이였다.

하지만 매킬로이는 첫 번째 홀 티샷에서 아웃오브바운즈를 내고 4타를 잃더니 1라운드에서 8오버파 79타를 쳤다.

매킬로이는 현지시간으로 30일 밤 방영될 영국 BBC의 다큐멘터리에서 "너무 당황했고 어떤 준비를 더 해야 했을까 생각도 해봤다"고 돌아봤다.

매킬로이는 사실상 컷 탈락이 확정된 채 2라운드에 나섰지만, 자신을 응원하며 따라다니는 수많은 북아일랜드 팬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매킬로이는 "이전에 이런 응원을 받은 적이 없었다. 북아일랜드 국민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며 "라운드를 계속하면서 울컥하는 순간도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결국 컷 통과에 실패하고 짐을 싸야 했다.

하지만 그는 "컷 탈락이 전환점이었다"며 "미국으로 돌아와서 연말까지 이뤄낼 목표를 세웠고, 결국 이뤄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 디오픈 컷 탈락이 세계골프랭킹 2위의 전환점

매킬로이는 이후 8월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또 11월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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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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