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티켓의 주인공은?…피겨종합선수권 내달 3일 개막
차준환·김예림·임은수·이해인 등 남녀 간판선수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0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주인공들을 뽑는 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가 2020년 1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0'으로 치러지는 이번 종합선수권대회에는 최근 열린 2019 KB금융 회장배 랭킹대회 남녀 싱글 우승자인 차준환(휘문고)과 김예림(수리고)을 비롯해 이시형(고려대), 이준형(경기일반), 이해인(한강중), 임은수(신현고) 등 간판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아이스댄스 종목의 신유라-다이엘 이튼을 비롯해 남자 싱글 14명, 여자싱글 75명, 아이스댄스 2팀 등 총 93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종합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 예정된 2020 세계선수권대회(2020년 3월 16~22일·캐나다 몬트리올)와 2020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3월 2~8일·에스토니아 탈린)에서 한국을 대표할 선수를 뽑는 자리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에 남자싱글 1장, 여자싱글 2장, 페어 1장, 아이스댄스 1장의 출전권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다. 앞서 열린 랭킹대회 점수와 이번 대회 점수를 합산해 2020-2021시즌 피겨 국가대표(남자싱글 4명·여자싱글 8명)의 명단도 확정된다.
남자 싱글에서는 '4회전 점프'를 앞세운 차준환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자 싱글은 혼전이 예상된다.
랭킹대회에서도 여자 싱글은 반전이 거듭됐다. 랭킹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가 선두로 나섰지만 3위를 차지했던 김예림이 프리스케이팅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이해인은 2위를 지켜내며 언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체제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랭킹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내준 임은수와 김예림의 '동갑내기' 대결 구도와 '막내' 이해인의 도전이 팬들의 흥밋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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