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고 야유한 팬 때문에…이탈리아 프로축구팀 벌금
세리에A 브레시아, 상대팬 야유한 서포터스 탓에 1만 유로 벌금 물어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프로축구 팀이 서포터스의 분별없는 행동 탓에 벌금을 물게 됐다.
AF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 구단이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1만유로(약 1천300만원)를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리그 사무국은 "브레시아 서포터스가 상대 팀 응원단을 향해 천박하고 모욕적인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라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이번 징계는 지난 22일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마리오 리가몬티 경기장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경기에서 브레시아 서포터스가 원정 팬들을 향해 '나폴리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구호를 외치며 야유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경기에서 브레시아는 1-2로 졌다.
이탈리아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나라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까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2명,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은 롬바르디아주 등 북부에 집중했던 확진자가 전역에서 속출하고 있다.
결국 브레시아 서포터스 그룹은 성명을 내고 "전국이 감염 확산 가능성에 직면한 가운데 우리가 실수를 저질렀다. 관련된 이탈리아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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