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동계전지훈련 메카…67개팀 1천500여명 찾아 상경기 보탬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지난겨울 60여개가 넘는 스포츠팀들이 강원 속초시를 찾아 동계전지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한 스포츠팀들은 축구와 육상, 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67개에 달했다.


    인원도 1천51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지역 내 숙박업소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주변 지역 식당 등을 이용해 관광 비수기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속초지역을 찾는 동계전지훈련팀들은 꾸준히 확충된 훈련장과 잘 갖춰진 숙박시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속초시는 지역이 동계전지훈련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숙박과 식음료, 감염병 예방 등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방역과 함께 조리시설 위생점검 등 식중독 예방에 집중한 결과 많은 선수가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돌아갔다"며 "침체한 설악동 지역의 상경기에 무엇보다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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