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프로축구, 코로나19 확산 막고자 '응원 제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경기장에서 팬들의 단체 응원을 제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야구기구(NPB)와 일본프로축구리그(J리그) 두 기구는 전날 공동으로 설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연락 회의' 1차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대책을 논의했다.
감염 전문가들은 일본 야구와 축구의 단체 응원 스타일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일본프로야구와 한국프로야구를 보면 단체 응원 장소만 다를 뿐 스타일은 비슷하다.
일본 팬들은 외야 펜스 뒤쪽에서 단체 응원을 한다. 우리나라에선 1·3루 내야 관중석에서 단체 응원이 펼쳐진다.
일본 감염 전문가들은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르는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얼굴을 보고 큰 소리로 응원하는 스타일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스포츠호치는 J리그 빗셀 고베가 2월 23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팬들의 노래 합창과 어깨동무 응원 행위를 금지하고 메가폰 등 응원 도구 반입을 막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달 20일 개막전 개최를 목표로 삼은 일본프로야구도 공식전을 강행하면 비슷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팬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지 않고 일정 간격으로 떨어져 앉도록 배려하자는 제안도 회의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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