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야기] 테란의 과거와 현재 ⑧(브금)
(브금은 블리자드 게임 OST 역작으로 평가받는 브루드워 아리아)
1. UED는?
차 행성 고궤도의 지구 집정 연합 원정 함대
2500년 9월
종족: 인류
사령관: 제라드 듀갈 제독 [Admiral Gerard DuGalle] (2500년 초에서 2500년 10월까지)
지도자: 지구 집정 연합 통치의회 [UED Council]
세력: 지구 집정 연합
기지: 순양전함 DSS 알렉산더 (2500년 초에서 2500년 10월까지)
코랄 IV,
아우구스트그라드 (2500년 9월)
차 (2500년 9월부터 2500년 10월까지)
창설일: 2499/2500년 초
해체일: 2500년 10월
현 상태: 궤멸됨. 극소수의 잔존병 존재
UPL은 코프룰루 섹터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마치 우리가 어린시절 탐구생활에서 개미집을 관찰하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어느순간 관찰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로, 프로토스와 저그의 출연이 원인이였다. 이 외계인들이 코프룰루 구역에서 패권을 잡으면 자신들을 위협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서서히 들었던 그들은, 강대국들끼리 단합하여 인류의 위대함과 생존을 위해 뭉쳐야 한다고 설득, 강대국 연맹인 UPL에서 탈피하여 '지구 집정 연합 (United Earth Directorate=UED)'를 창설했다.
그들은 일사천리로 준비하여 코프를루 구역으로 원정대를 파견하기로 결정, 즉각적인 병력소집을 하기 시작했다. UED가 출병을 결의하면서 목표로 세운것은 3가지 였다.
1. '무법천지' 테란 식민지들을 적절하게 정리하고 새로 설립된 테란 자치령의 황제 악튜러스 멩스크를 체포할 것.
2. 강력한 심리학과 약물을 이용, 새로운 초월체를 포획하여 저그 전체 무리를 지배할 것.
3. 포획한 저그 무리들을 이용하여 코프룰루 섹터의 모든 프로토스 활동을 종식시킬 것.
총 사령관은 명장으로 이름이 자자한 제라드 듀갈(프랑스 사람인데 영문식으로 부르면 그러하다)을 총 사령관으로 임명했고 작전참모겸 부사령관으론 듀갈의 친구이자 유능한 젊은 군인, 알렉세이 스투코프를 임명했다.
2. 함대 규모
UED 원정함대는 최소 백여 척 이상의 강력한 순양전함과 다수의 지상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두 개의 핵심 함대로 분류되었습니다.
-아틀라스 함대: 지상군, 갈색
-크로노스 함대: 우주군, 흰색
이 중 크로노스 함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보통 크로노스 함대는 본래 임무인 우주전보단 오히려 지상 전투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체 함대 내에 세부 조직들이 있었습니다.
-UED 봉쇄 부대
-UED 기습타격단 (에피소드 V 에서 플레이어가 지휘한 부대입니다)
-UED 특수 부대
-UED 과학 부대
-UED 방위 수비대
-스투코프의 개인 호위 병력
UED 봉쇄 부대는 새롭게 정복한 영역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해내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UED 강습 부대와 UED 특수 부대는 극강의 지상부대로써 집정군의 전역에서 광범위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과학 부대는 두번째 초월체를 통제하였으며, 방위 수비대는 브락시스를 방어했었습니다.
스투코프 부제독은 개인 병력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바로 파란 부대 색을 가지고 있는 엘리트 호위대였습니다. 그는 집정의 명령이 떨어졌을지라도, 그의 관심사가 생기면 부대를 후자쪽으로 투입했었습니다. 그러나 사미르 듀란의 농간으로 스투코프는 죽게 됩니다. 종족 전쟁 도중, UED 원정함대의 군사력은 '식민지 징집병' 과 투항해온 자치령 군들로 증강되었습니다.
(병력규모 출처 - play xp)
3. UED의 생각
순식간에 하나로 단결된 UED는 몇 달 동안 저그와 프로토스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연구한 결과, 자신들이 차 행성에서 자라나고 있는 새로운 '초월체 (Overmind)'를 지배해서 저그 군단을 통제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2500년 3월, UED 통치 의회는 원정 함대를 결성해 코프룰루 구역으로 출격시켰으며 원정 함대의 최고 사령관인 '제라드 듀갈 (Gerard DuGalle)'한테 아래 세가지 임무를 하달했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통치 의회는 원정 함대가 임무를 완수하는데 실패했으며 함대는 전부 궤멸했다고 판단하는 동시에 내부 사정때문인지 코프룰루 구역에 대한 관심을 일시적으로 끊었습니다.
(다음편에서)
- UED 설정편 -
1. UED 원정함대 숨겨진 뒷 이야기
- 원정함대의 수는 많지 않았다. UED가 원정군으로 순양전함 3천 적을 파견했다는 이른바 'UED 삼천척설'은 어딘가에서 유포된 루머이다(어디인진 필자도 모른다). 에피소드 V 엔딩 시네마틱의 차르 고궤도와 초월체 상공의 주력 함대의 수를 고려하면 원정함대의 수는 아무리 많아봐야 500여 척 미만이었다. 두번째 미션인 다일라리언 조선소를 보자. 순양전함 조종사들이 죽어나갈 때마다 귀중한 인재들을 낭비했다며 플래이어를 질타했던 듀갈 제독을 기억하는가? 이 일화가 말해주듯이 원정함대는 완전한 소수 정예였다.
- UED 원정함대의 심벌 마크는 UED 깃발의 붉은 삼각형에 노란 역삼각형이 덧칠된 형태이다.
- 원정함대는 공식적으로 '집정군'으로도 불린다.
- 브루드 워 인트로 시네마틱에서 테란 식민지에 저그를 풀어놓은 건 다름아닌 듀갈 제독이었다. 식민지의 궤멸 직전에 개입 여부를 묻는 부관의 질문에 그는 궤도로 올라가자는 비정한 말로 답했다. 그가 개입하지 않았던 이유는 매우 간단한 것이었다. 아래에서 죽어나가는 테란인들은 고결한 그의 부하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에겐 저그나 식민지 테란인들이나 승리를 위한 도구들에 불과했다.
- 인트로 시네마틱에 보여지는 듀갈은 동영상의 대부분에 걸쳐 얼굴의 반 이상이 그림자에 덮여 있다. 하지만 엔딩 시네마틱의 듀갈은 비정상적인 초록빛에 얼굴 대부분이 보여진다. 뭔가 여운을 주는 부분이다.
- 인트로 시네마틱에서 듀갈이 엽궐련을 짓밟고, 스투코프가 다시 꺼내들어 불을 붙이는 장면은 스투코프가 교란기를 재조립할 것임을 암시한다. 또한 창문의 해치가 닫히며 듀갈과 스투코프가 어둠에 잠기고, 스투코프가 라이터의 불꽃을 꺼버리는 장면은 원정함대의 패전과 그들의 비극적 최후를 암시한다. 사실 인트로 시네마틱을 주의 깊게 감상하면, 그 자체가 하나의 복선이란 걸 알 수 있다.
- 듀갈은 드골 장군을 모티브로 해서인지 무척이나 우월한 신장의 소유자이다 (위너!).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거기다 결벽증에, 히스테릭한 성격으로 인해 강박증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 원정함대 전부가 코프룰루 섹터에 도착한 후, 듀갈이 낭독한 연설문에는 "우리 모두가 이 버려진 황무지에서 생사를 같이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훗날 그들 모두가 죽음이라는 운명을 같이 하게 되었다.
- 원정군은 브락시스에서 첫 패배를 당하기 전에는, 아이어에서의 작전상 철수를 재외하면 공식적인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브락시스에서 패배한 후, 원정함대는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 코프룰루 침공기 중 원정함대가 점령했던 행성은 그 많은 코프룰루의 행성들 중 단 세 곳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파급은 코프룰루 섹터 전체를 흔들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다.
- 원정함대는 병력 충원과 보급 등 모든 것을 코프룰루 현지에서 (반강제적으로)조달했다. 본토로부터의 지원이 전혀 없었기 때문. 미션에서 UED군이 사용하는 골리앗 등의 현지 병기는 모두가 코프룰루에서 노획한 것들이다.
- 입수한 병기들을 원정함대는 입맛대로 개량했다. 가령 노획한 골리앗들을 효율적인 대공 지원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카론 추진기를 장착하고, 팔 부분의 활강포를 때버리고는 대공용 미사일 포신을 설치한 것 등.
- 원정함대는 지상군보다는 우주 함단과 공군에게 결정적으로 의존했다. 지상군인 아틀라스 함정단은 미션 극초반에 딱 한번 나오고, 대부분의 주요 전투는 우주 해군 소속인 크로너스 함정단의 육전대가 치렀다. 공성전차 등의 지상군 병력이 주력이었던 자치령군과 대비된다.
- 원정함대의 코프룰루 테란인들에 대한 통치는 무척이나 가혹했던 것으로 보인다. 멩스크가 패해 쫒겨났던 꼴을 두 눈으로 보았던 자치령 테란인들이 다시 멩스크의 복권을 지지한 이유가 UED의 강압 통치에 일부 기인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원정함대가 3세기 전의 대정화 운동을 코프룰루에서 재연했던 건 아닐까?
- 원정함대는 6개월조차 되지 않는 시간 내에 코프룰루 전역을 정복할 계획이었다. 애초에 병력이 많지 않았기에 전격전, 속전속결로 원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던 것 같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1개월만에 자치령을 붕괴시키고 4개월째에 초월체를 생포했다. 그러나 케리건과 연립 세력에 의해 UED의 철권이 붕괴되는 데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 원정함대는 본토에서 출항했던 당시 일체의 핵 무기를 가지고 오지 않았거나, 적어도 매우 소수만 가지고 온 것으로 보인다. 에피소드 V에서 등장하는 핵무기는 대부분 자치령에게서 노획한 것.
- 지구는 테란인들이 코프룰루에 정착한 이래로 그들을 계속 주시해 왔으며, 외계인의 존재를 파악하고 원정을 준비했었다. 그런 그들이 원정함대가 궤멸되었단 이유로 코프룰루에서 벌어졌던 정황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건 납득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해명해 놓은 정보는 찾을 수 없다.
- 원정함대가 보여주었던 과학 기술은 코프룰루 테란인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세했으며, 특히 심령학과 화학 분야에선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가령 코프룰루 테란인들이 손 쓸 방법이 없던 저그의 기생충 감염을 원정함대는 위생병의 간단한 시술만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 특히 원정함대가 뉴로스팀이라는 약물과 고도의 정신조작으로 두번째 초월체를 지배한 것은 유명하다.
- 원정함대를 대표하는 백색은 인류의 순수를 주장하는 UED의 사상과 잘 들어맞는다. 그런데 그와 동시에 초월체 지배 계획의 명칭이 '흑기'로 명명된 건 그들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하겠다.
- UED 승리 보고문의 스투코프 장례식 장면에서 경례를 바치는 뒷모습의 주인공은 바로 듀갈이다. 어깨의 견장에 수놓인 네 가닥의 금빛 수실로 알 수 있다. 자신이 살해한 것이나 다름없는 친구의 죽음을 은폐하고 군례를 바치는 비정한 모습이다.
- 원정함대는 병사 개개인에 대한 복지를 매우 중요시했었다. 위생병이 그 대표적인 예다. 부족한 병사 한명 한명이 귀중한 엘리트였으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물론 저열한 식민지 징집병들은 열외이며, '무기 성능 실험'을 위해 식민지인들을 저그밥으로 던져줬던 일면과는 대비된다.
- 원정대는 순간이동(워프)기술로 코프를루 구역으로 날라왔다. 허나 프로토스의 순간이동 기술처럼 완벽하지 않아 다수의 함대를 한번에 이동시키는 것에 애를 먹었고 일부 병력들의 기갑과 기계들이 고장 나기도 했다. 그리하여 원정대는 코프룰루로 도착하자마자 병력탈취에도 열을 올렸다.
2. 지구 집정 연합 기갑군 (UED Armored Corps)
"죽음을 넘어선 용기" "Valor Beyond Death" -UED 기갑군의 모토 기갑군은 UED의 기갑 특화 부대이며, 2380년 UPL 기갑군이란 이름으로 창설되었습니다. 국제 강대국 연맹이 지구 집정 연합으로 개정되자 당연히 UPL 기갑군도 UED 기갑군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코프룰루 원정 전쟁에도 소수가 해군 육전대 소속으로 파견된 듯 보입니다만 해공군 전력에 의지했던 원정함대가 기갑부대를 적극적으로 운용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종족 전쟁 캠페인 중 UED 원정함대의 기갑 전력이 테란 자치령에 비해 훨씬 적었던 것이 그 예입니다.
그나마 태반이 골리앗 등 코프룰루 현지에서 노획한 병기였었죠. 그럼에도 전함, 전투기의 지원과 월등한 화력이 뒷받침되는 기갑 전력은 원정함대가 자치령에 맞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데 커다란 공헌을 했음이 분명합니다. 알려진 소속 부대로는 UED 제1전투보병대대(1st Powered Infantry Battalion)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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