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이해하면 살짝 소름돋는 이야기

병장 쌩양아치

1범

2015.01.08가입

날 보면 심지어 멀쩡한 남자도 게이로 변해

조회 4,930

추천 2

2015.06.28 (일) 19:17

                           
1. 럭비
몸이 불편한 남자가 있었다. 두 손 두 발이 없는 선천성 질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학교에 갈 수 없다고 의사가 말했지만, 부모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싶었다.
남자는 학교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보통 초등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아이는 진흙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다.
뭘했냐고 물어보니 웃는 얼굴로 럭비를 했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즐거웠어?]
 
부모님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다.
 
 

2. 조난자
전 세계를 배로 여행하고 있었다.
 
위험하기로 유명한 해역을 항해하다가 배가 난파되는 바람에 어두운 바닷속으로 빠지고 말았다.
섬에 표류해서 어떻게든 살긴 했지만,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뭔가 없을까 싶어서 찾으려고 걷기 시작하는데 멀리서 간판 같은 것을 발견했다.
가까이 가보니 문자가 적혀있다. [위험! 함정이 있습니다!] 간판 근처에는 녹슨 덫이 있었다.
함정을 피해 조심스레 걸어갔다.
 
도중에 갑자기 뱀이 나타나서 뒷걸음질했지만, 자세히 보니 바람에 날린 낙엽이었다.
앞으로 더 가다가 오두막을 발견했다. 오두막 옆에는 무수히 많은 나무토막이 꽂혀있었다.
그중에 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남자는 이쪽을 보고 놀란 듯이 멍하니 있었다.
하지만 그 눈동자는 빛나고 있었다. 나는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도 조난자입니까?]
 
남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남자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지만, 곧 후회했다.
이 섬에는 아무도 없고 동물이나 벌레조차 없다. 아예 자라지 않는다고 했다.
식료품은 당연히 바닥이 났다. 이번에는 남자가 말했다.
 
[여기에 올 때까지 아무것도 없었나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습니다.]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남자는 유감스럽다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의 손에는 진흙이 붙어 있었다. 아까 봤던 함정은 그가 만든 것인가.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남자는 나를 가만히 보고 있었다.
나를 향한 시선은 뜨거웠고 눈동자는 빛나고 있었다.
나는 또 질문했다.
 
[얼마나 여기에 있었던 거죠?]
 
 
 

3. 결벽증
 

언니는 심각한 결벽증이다. 방은 항상 깨끗해야 한다.
나는 어떤가 하면 솔직히 방이 더러워도 쓰레기로 엉망진창이라도 별로 신경 안 쓰는 성격이다.
그래서 같은 방을 쓰는 우리는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이었다.
 
어느 날 화가 난 언니는 마침내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적당히 해! 매일 방을 더럽게 하네! 나도 매번 정리하면 귀찮아! 나도 너처럼 더러운 인간은 질색이야!]
 
그렇게 말하고 나가버렸다. 무서웠기 때문에 [뭐야...]라고 생각하면서도
조금 반성하고 이제는 조금이라도 정리 정돈할 수 있는 여자가 되기로 했다.
그래서 지금 어지러워진 방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30분 후.. 방구석까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를 끝냈다.
그때 언니가 돌아왔다. 아무래도 쓰레기 봉지를 사러 갔던 것 같다.
 
[언니! 내가 이렇게 열심히 청소했어! 봐봐! 나도 하면 된다니까!]
 
하지만 언니는 [글쎄..]라고 말하며 쓰레기 봉투를 꺼내기 시작했다.

 
 

4. 밀폐된 방

완전히 밀폐된 방안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면 300만 엔을 주는 게임에 참가했다.
 
사전에 소지품을 준비할 수 있어서 많은 양의 물과 간단한 음식, 건전지, 휴대용 게임기에 만화책을 챙기고 도전했다.
 
게임 주최자가 [정말로 그것만으로 괜찮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네, 문제없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문이 닫혔다. 한 줄기 빛도 들어 오지 않는다. 소리도 없다.
 
하지만 휴대용 게임기도 있고, 불빛이 조금 어두워서 읽기 어렵지만, 만화책도 있다. 식료품도 많이 있다.
 
화장실은 조금 지저분하지만, 그 근처에서 처리하면 된다. 한 달만 견디면 300만 엔이다.
 
 
나는 졸렸기 때문에 일단 자기로 했다.
 
 
 
5. 강도

어느 부부가 사는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아내가 집에 있을 때 강도가 왔다고 합니다.
다행히 아내가 우연히 손에 들고 있던 칼로 강도를 쫓아낸 것 같습니다.
아내를 데리러 경찰서에 가서 사정을 듣고 보니
 
[인터폰이 울리길래 당신인줄 알고 현관문을 열러 갔는데.. 문을 여니 강도가...]
 
남편은 아내를 끌어안고 분명히 무서웠을 거라고 생각하고 부부 둘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6. 건강한 아이

완전히 허리가 굽은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걷고 있는데
갑자기 어린 아이가 아무런 말도 없이 으르렁거리며 몸을 부딪쳤다.
 
[... 죄송합니다. 이 아이 그래도 상냥합니다. 그래서 아무한테나 몸통박치기를 합니다.]
 
[아니, 괜찮소. 건강한 것이 제일인게요. 허허허..]
 
남자는 가볍게 아이를 야단치고 다시 사과한 후에 떠났다.
그리고 그 날 저녁, 경찰이 노인의 집을 찾아왔고
그 날 이후 노인은 미치고 말았다.

댓글 9

상병 강남의신의한수

2015.06.28 19:22:44

뭔 얘기여 ㅋㅋㅋ 당췌 알수가 없네 ㅋㅋㅋ

상병 연변너구리

2015.06.28 19:23:32

이해가안되는데

하사 상한찍는춘식

꿈은 이루어진다

2015.06.28 19:33:26

1. 팔다리가 없는데 럭비를 했다고 함. 진흙투성이가 된걸 봐서 아이들이 팔다리 없는 애를 공으로 가지고 논거임
2. 섬에는 동물, 벌레도 없고 아무것도 안 자랐다고 하는데 남자는 꽤나 오랫동안 섬에 있었던 것 처럼 보임. 자기처럼
조난된 사람을 먹은 거임
3. 언니가 생각하는 진짜 쓰레기인 '동생'을 처리하기 위해서 쓰레기 봉투를 준비하는 거

하사 상한찍는춘식

꿈은 이루어진다

2015.06.28 19:33:29

4. 방은 빛도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소리 또한 차단됨. 그 말인 즉슨 완전 밀실이라는 것. 주최자가 '정말 그걸로 충분합니까?' 라고 묻는 걸 봐서 산소공급이 필요한 방인데 그런거 안 들고 옴. 공기가 유입이 안되니 산소 부족으로 졸리기 시작. 사망함.
5. 남편인줄 알고 문을 열었는데 강도가 있어서 칼로 쫓아냈다고 함. 남편인줄 알았는데 칼을 들고 있었음. 남편을 죽이려고 한 거임
6. 노인은 등이 굽어 아이의 다리만 볼 수 있고 위는 볼 수 없음. 아무말 않고 으르렁대며 몸을 부딪혔다고 하는 것은 입에 재갈을 물리고 납치 되던 중에 살려달라고 부딪힌거임. 근데 노인은 그 모습을 볼 수 없고 소리만 들었고 경찰의 말을 듣고 서야 깨달은 것

내 생각은 이래. 다른 사람의 생각은?

병장 원조하이에나

주워먹지 말고 확실하게 만들어서 먹자

2015.06.28 19:53:07

ㄴㄴ 6번은 그 아이가 사람이 아니고 개다.

병장 o주o타키온깡매

나 믿지마.

2015.06.28 19:59:13

애가 광견병은 아닐까?

탈영 농부후안은마타

2015.06.28 21:23:53

조난자 얘기 뭔가 중요한 게 빠진거같은데

소령(진) 핵빠따박병호

국야와 사다리밖에 할줄 모른다.

2015.06.28 21:49:09

1/애를 공으로 가지놀앗고
2/ 사람 다잡아먹엇고
3/동생을 버릴라고 한듯.
4/산소통도 챙겨야한듯.
5/ 남편죽일라고 칼들고 나갔는데 강도였슴.
6/이건 모르겟다.

소령(진) Basel

2015.07.01 00:24:48

다 알겠다 근데 6번을 다들 의아해 하는거 같네
내가 예측하는 답은 이거야
그 몸통박치기를 한 아이는 실종아이
몸을 부딪힌 이유를 단순히 넘긴게 후회스러워 자책감에 미친거아닐까싶어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유머

편의점에 초딩이 와서... image [4]

병장 쌩양아치 06/28 9,229 3
유머

공부를 못하는 이유 [15]

병장 쌩양아치 06/28 17,739 9
유머

어떤 고딩의 필기 image [13]

병장 쌩양아치 06/28 9,458 3
유머

코끼리의 점프력 [5]

병장 쌩양아치 06/28 18,992 6
유머

소개팅 나가기전 image [6]

병장 쌩양아치 06/28 8,063 3
유머

데이트 강간 목적의 사악한 약물 image [6]

병장 쌩양아치 06/28 12,184 4
유머

잊지 못하는 약 image [13]

병장 쌩양아치 06/28 7,894 3
유머

조두순 [13]

병장 쌩양아치 06/28 17,626 11
유머

어느 의사의 양심선언! 환자가 잠든 사이 일어난 일 [1]

병장 쌩양아치 06/28 5,590 2
유머

다윈상 - 황당한 사건 사고 [1]

병장 쌩양아치 06/28 4,323 1
유머

인류가 잃어버린 엄청난 기술들 image [2]

병장 쌩양아치 06/28 7,032 3
유머

작은 파이프 균열 image [11]

병장 쌩양아치 06/28 6,075 2
유머

중세시대 정조대 모음 image [7]

병장 쌩양아치 06/28 6,743 2
유머

쓸모없는 발명품 top10 image [1]

병장 쌩양아치 06/28 5,734 1
유머

흥미로운 사실들을 몇 가지 image [1]

병장 쌩양아치 06/28 4,323 3
유머

지구의 기이한 현상들 image [1]

병장 쌩양아치 06/28 4,895 3
유머

이해하면 살짝 소름돋는 이야기 [9]

병장 쌩양아치 06/28 4,931 2
유머

러시아 UFO 다큐 - 나치의 비밀 남극기지 할거 없는 형들이나 봐라 [2]

병장 쌩양아치 06/28 3,652 1
유머

짱구집폭발 패러디 안웃기면 뛰어내린다 [8]

상병 엘보 06/28 3,763 3
유머

死 고자스타일 image [3]

상병 엘보 06/28 6,33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