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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펌]나는 인생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야(스압)

탈영 트레비앙

3범

2014.03.02가입

조회 3,586

추천 4

2015.07.14 (화) 22:24

                           

내용이 좀 길지만 한번 꼭 읽어보세요~~

=========================================
1


쓸데 없이 긴 이야기지만...부디 들어 줘.







2

어디 간략하게 써 봐.







8

우리 집은 굉장히 가난했어.
아버지가 빚을 지는 바람에 그렇게 된 건데...
무려 1천 만엔이 넘는 다는 거야.
진짜 바보 같지 않아?

그래서 전기나 가스가 끊기는 건 일상 다반사.
한 겨울인데 얼음장 같이 찬 물로 목욕을 한 적도 있다니까.

그러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급식이 나온다는 걸
알고 진짜 기뻤어.
이렇게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니!
진짜 매일 매일이 즐거웠지.







10

가끔 수도가 끊길 때도 있었다.
그래서 같은 옷을 며칠에 걸쳐 입거나
씻지 않고 다니는 때도 꽤 자주 있었거든.

솔직히 그건 아무렇지도 않았어.
그걸 이유로 왕따를 당한 게 괴로웠을 뿐.

왕따 때문에 괴로웠지만, 학교는 꼬박 꼬박 나갔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었으니까.

그래도 선생님이 부모님한테 돈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라고 했을 때는 싫었어.
내가 아무리 어려도 우리 집에 돈이 없다는 건 알았으니까.

결국 친구 한 명 사귀지 못 한 채 중학교에 진학했다.
물론 우리 집 사정은 하나도 나아 지지 않았어.

교복을 살 돈이 없어서 어머니가 누가 입던 걸 얻어 오셨지.
그것도 평소 자주 있는 일이었느니까 괜찮았어.
중학교에 들어가서 가장 괴로웠던 건 왕따가 한층 더 심해진 것.
더 이상 급식이 나오지 않는 다는 거 였어.







16

왕따를 당하면서 생각했지.
어른이 되면 가난뱅이로 살진 않을 거야.
식사를 할 수 없을 때는 이렇게 생각했어.
어른이 되면 삼시 세끼 초밥을 먹어 주겠다고.
그러려면 돈이 필요 했지만.

나는 근처 신문 배달소에 가서 일하게 해달라고 사정했어.
처음에는 바닥에 엎드려 빌어도 말을 들어 주지 않았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며칠이고 찾아가 매달린 결과,
마침내 허락을 받을 수 있었어.
그 말에 너무 기뻐서 울컥 하더라.

울면서 감사하다고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인사를 했지.
그리고 나서는 진짜 악착같이 일했어.
처음 받은 월급은 6만엔.
전부 부모님한테 드렸지.







18

부모님은 그걸 보고 울었어.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했지.
나는 하루라도 빨리 이 가난한 생활에서 빠져 나가고 싶었을 뿐인데.

그래도 아버지는 일을 거의 하지 않았어.
아버지가 일을 하지 않는 걸 어릴 때부터 봤기 때문에
솔직히 아무래도 상관 없었지만.

중학교 졸업 때까지 그 신문 배달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
번 돈은 전부 부모님에게 드렸어.
부모님은 그때마다 미안하고 했어.

그 때 내 점심 식사는 커피 우유와 빵 하나.
어떨 때는 아무 것도 먹지 못 할 때도 많았다.







20

그래도 출석만큼은 절때 거르지 않았다.
제 아무리 졸리는 수업이라도 이해하려고 애썼어.
몇 번이나 지우고 다시 써서 낡아 빠진 공책에 필기를 하며 공부했어.

주위 녀석들한테 가난하다는 이유로 바보 취급 당하고 싶지 않았어.
가난한 주제에 머리도 나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거든.

어떻게든 공부하고 어떻게든 일했다.
너희들이 히죽 히죽 웃고 떠드는 사이
나는 열심히 살아서 멋진 인생을 손에 넣을 거야.
단지 그것만을 목표로 필사적으로 달라 붙었다.

애초에 친구도 없었으니까.







22

흐음...그래서?







24

중학교 졸업 시기가 가까워 졌을 무렵.
진로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이었어.

그 때 나는 좋은 고등학교에 가서, 좋은 대학에 입학한 뒤
엘리트 인생을 보내겠다는 장미빛 환상을 꿈꾸고 있었지.

하지만 현실은 비참했어.
어느 날, 부모님한테 진로 상담을 했거든.
그런데 빌어먹을 아버지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리는 거야.
어머니는 마냥 울기만 하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 wwwwwwwwwwwww

그렇게 생각하던 중 아버지가 말했어.

아버지 [진학...포기하고 일자리를 얻지 않겠니?]

그게 무슨 소리야. wwwwwwwwwwwwwwww
바보 같은 소리하지 말라구. wwwwwwwwwwww
아버지가 일하면 되잖아. wwwwwwwwwwwwwwwwww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는 그저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진짜 허무하구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녀석은 결국 행복해 질 수 없는 거라 생각했다.
당시에는 진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31

그렇게 해서 나는 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을 구했어.
처음으로 일한 곳은 고철을 모아 파는 고철상이었다.
주로 하는 일은 굉장히 무거운 철판 같은 걸 옮기는 일 이었어.

아무튼 굉장히 열심히 일했거든.
여기서라도 돈을 모아 가난을 벗어나겠다는 야망이 있었으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해서 번 돈은 14만엔.
물론 부모님한테 전부 드렸다.







33

훌륭한 녀석인데.







35

그 고철상에서 일한지 2년 조금 넘은 때였다.
어느 날, 사장님이 나만 부르더니 이번 달안에
그만 둬 달라는 말을 들었어.

사정이 어려워 졌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wwwwwwww
너무 갑작스럽잖아. wwwwwwwwwwwwwwwwww
필사적으로 일했는데, 결국 나만 잘려나가는 거야. wwwww
진심으로 절망했어. wwwwwwwww

아마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때처럼 절망한 순간이 없어. www
지금부터 어떻게 살면 좋을지.
노숙자가 될 바에야 차라리 자살하겠다는 생각까지 했으니까.

고철상 사장님은 진짜 좋은 분이었다.
굳이 할 필요도 없는데 사장님은 내가 일할 곳을 따로 알아봐주셨다.
그걸 알았을 때,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38

좋은 이야기인걸.







47

사장님 소개로 일하게 된 곳은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었다.
그런데 굉장히 작아. wwwwwwwwwwwwwwww
나를 고용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걸까 걱정될 정도로. www
불안하긴 했지만, 결국 정식으로 고용됐다.

처음에는 너트에 페인트 끼얹는 일을 했어.
그러다 용접 기술을 배우거나 볼트, 너트를 만드는 방법,
도면을 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
거기 사람들은 전부 친절했어.

나는 신문 배달소에는 물론 이런 고철상에서도 
우리 집이 가난하

댓글 6

이등병 골쌔다

2015.07.14 23:10:56

이런글에 댓글이 없다는 건 대부분 길어서 읽지 않았다는거겠지.... 댓글 보고서라도 꼭 읽어들 봤으면 한다...

상병 무둥산꽃뱀

2015.07.14 23:19:19

당췌먼소리인지

상병 갓포웰

갓테임즈 천상천하유아독존

2015.07.15 01:39:05

아진짜..............괜히 읽었네...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아오 ㅡㅡㅋ

이등병 골쌔다

2015.07.15 02:32:34

난독증들 있나? 인생 니들처럼 살지 말라고 이노마들아

상병 화무영

2015.07.15 20:39:14

추천.. 감동이네요

일병 돌아온보보

2015.07.16 09:46:30

감동 받았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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