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왕자, 라페라리 타고 베벌리힐스서 난폭운전!
카타르 왕자의 페라리 한 대가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 베벌리힐스에서 과속 난폭운전을 벌인 사건이 화제다.
지난 9월 12일 유튜브에는 노란색 페라리 라페라리와 흰색 포르쉐 911 GT3의 베벌리힐스 주택가 질주 영상이 올라왔다. 두 차량은 차들이 서행하며 달리는 주택가를 굉음을 내뿜으며 질주한다. 주택가에서 규정속도를 위반한 것은 물론 붉은 신호등에도 이를 무시하고 도로를 내달렸다.
라페라리는 이윽고, 부가티 베이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이 세워진 어느 주택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이유에선지는 알 수 없지만, 라
페라리의 운전석 뒷쪽 엔진룸에서는 하얀 연기가 피어올랐다.
라페라리는 카타르 현지의 번호판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카타르 국왕의 일족이자 카타르 내무장관을 지낸 ‘칼리드 빈 하마드 알-타니’의 것으로 알려졌다. 흰색 911 GT3는 아예 번호판도 달지 않고 있었다. 실제 운전자가 알-타니 왕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왕자는 차량이 자신의 것으로 알려지자 차와 함께 돌연 출국했다.
베벌리힐스 경찰당국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건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라페라리는 면책특권을 주장할 수 있는 외교관의 소유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유튜브의 해당 영상이 조회수 150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는 등, 연일 화제로 떠올랐다.
*외교관 면책특권(Diplomatic immunity) =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의거, 외교관의 신분상의 안녕을 위해 접수국의 민사 및 형사 관할권으로부터 면제됨을 일컫는다. 다만 접수국은 해당 인물을 추방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