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 패터슨 송환, “내가 여기 있다는 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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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은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이날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패터슨은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범인이 에드워드 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같은 사람. 난 언제나 그 사람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패터슨은 ‘희생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짧은 한숨을 내쉬더니 살짝 고개를 저으며 “유가족들은 고통을 반복해서 겪어야겠지만, 내가 여기에 있는 것도 옳지 않다”고 재차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패터슨은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여전히 충격이다. 난 지금 (이 분위기에) 압도돼 있다”고 말했다.
주한 미군 군속의 아들인 패터슨은 한국에 머무르던 1997년 4월 조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1999년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출국했다.
검찰은 범행 현장에 함께 있던 패터슨의 동료 에드워드 리를 진범으로 보고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하면서, 패터슨에게는 증거인멸 및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불법무기 소지) 혐의만 적용해 기소했다.
에드워드 리는 1999년 2년의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재수사에 나선 서울중앙지검은 2011년 11월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결론을 내린 뒤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미국 당국에 패터슨에 대한 송환을 요청했고 미국 법원에서 이를 수용, 2012년 10월 송환 결정을 내렸다. 패터슨이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송환이 지연돼 왔으나, 미국 법원에서 패터슨이 최종 패소하면서 국내 송환이 이뤄지게 됐다.
패터슨은 앞으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된다.
씹새끼 이번 사건만은 제대로 처리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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