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우주에 널리고 널린게 지구
가끔 보면 지구와 유사한 환경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는 '슈퍼지구'들을 찾았다는 기사들이 간혹 보인다
기본 거리들이 수백 수천광년에 이르고 현재로서는 도달할 엄두도 안나는 거리에 있는 것들을 뭐하러 찾는걸까?
가서 살려고? 필연적인 일이지만 이건 아직도 머나먼 미래의 일이고
인류의 크나큰 질문 중의 하나 '과연 우리는 혼자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위해서지
그러면 이런 반문을 할 수도 있다
" 과학자들이 말하는 생명체의 기준은 지구 생명체 기준이고 우리가 모르는 '그림자 생물권'이나 상상도 못한 외계생명체들이 있을 수 있지않나? "
합당한 질문이다
현재 인류가 아는 생명체의 정의는 지구에 국한되어있으며 우주어디에 어떤 생명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는 하나도 밝혀진 바가 없다
지구권 생명체들은 전부 탄소 기반 생명체들인데 탄소와 비슷한 성질의 규소 기반 생명체도 있을 수 있고
실험 오류로 밝혀졌지만 기본 지구 생명체들의 공통 원소인 CHONPS 중 인을 전혀 사용안하고
인과 비슷한 비소를 사용하는 고세균들이 지구에 사는데도 인간이 못찾은 걸 수도 있다
좀 더 나아가서 동시성의 상대성을 충족 못시켜서 못찾는 생명체들도 있을 수 있고
예를들어 인간보다 반응속도가 수천배 빠르거나 수천배 느리거나 크기가 어마어마 하거나 이런것들은 인간들이 감지를 못하겠지? 사는 프레임 자체가 다르니까
황당하게는 SF소설 처럼 들리지만 기상천외한 생명체들도 있을 수 있다
소설 '용의 알'에서는 식어버린 중성자별에 사는 외계생명체들이 나온다
참고로 중성자별은 태양 질량의 몇배가 되는 항성이 초신성폭발하여 생긴 별로
항성 전체가 중성자로 되어있고 크기는 수십키로지만 수십키로미터 안에 태양질량 몇배가 응축되어있는 밀도가 블랙홀 다음으로 우주에서 거대한 천체다.
소설에선 이런 항성 표면에 살아가는 지적생명체들과 인류의 조우를 표현하는데
소설의 줄거리는 대충이러하다 어느날 용자리 부근에서 초신성폭발이 일어나 중성자별이 만들어졌는데 이때 파동의 여파로 점점 지구쪽으로 다가오게된다
지구에서는 탐사선을 보내 이 별을 탐사하게 하는데
중력이 진짜 커서 근처만가도 조석력으로인해 원자단위까지 분해되기때문에
탐사선은 고리모양의 질량 훌라후프링 같은걸끼고 초당 자전을 하며 중성자별의 중력을 상쇄시킨다
중성자별에 전파쏴서 탐사하던도중 중성자별 표면에 이상한 무늬가 있는걸 보고 별에 지적생명체가 살고있는걸 확인하는게 소설의 줄거리..
너무 재밌게봐서 쓸데없는 얘기까지 다써버렸다 ^^
중성자별의 너무나도 큰 질량에의해 이 생명체들은 원자와 원자간의 전자간 상호작용으로 물질대사를 하는게아닌
원자 핵과 핵 사이의 핵간 상호작용을 해버린다
따라서 보통 지구 생명체들의 전자간 상호작용보다 속도가 100만배 이상 빠르게 일어나며 이런 차이가 시간 프레임의 차이를 만들어버림
즉 인간의 하루는 이들의 2700년에 달하고 이 들의 발전 속도는 인간의 100만배 이상 빨라
그래서 막 소설에선 이새끼들한테 기술 전해주니까 하루만에 워프우주선이랑 양자블랙홀 만들어버림
어떤 사람들은 진짜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며 코웃음치겠지만 작가는 중력이론으로 박사학위받은 사람이고 이 소설뒤에 자기가 왜 이런 구상을 하게됐는지
구체적인 이유까지 제시한 장편글도 있었던걸로 기억난다... SF는 말도안되는 소설이 아니라 굉장히 있음직한 상상이며 작가들도 대다수가 박사학위
또 어떤 소설에서는 우주 공간 수억광년에 펼쳐진 성운에 전자기 펄스가 흘려 인간의 뉴런의 역할을해 사고가 가능해진 크기가 수억광년인 지적성운체도 있고..
분명히 이런 것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단 말인데 과학자들이 그걸 간과하는 걸까?
인간이 현재까지 가장 잘 아는 행성은 지구고 현재까지 가장 잘 아는 생명체의 특징도 지구 생명체들이기 때문
분명히 물대신 메탄으로 온몸이 채워진 생명체도, 영하 수십도 영상 수백도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도 있을 순 있지만
객관적으로 지구가 생명체가 살기 좋은 환경이지, 물과 같은 극성 용매에 유기질들이 녹을 수도있고 연교차도 심하지 않아 이런 물이 액체상태로 존재하고
중력도 너무 크면 덩치가 너무 작아지고 그렇다고 너무 작으면 온실효과를 발생해주는 대기분자들이 다 날아가 버리고
그러므로 천문학자들은 지금도 지구 밖에 떠다니는 우주망원경을 통해 최대한 지구와 비슷한 행성들을 찾아내려는거다
여기까지 봤는데도 본질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있을거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개개인이 아닌 인간이라는 종의 숙명적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
우리는 무엇인가 ?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혼자인가? 다른 누구는 없는걸까? 등의 태고적부터 존재해왔던 위대한 질문들..
127~132억년전 수소 덩어리에 불과했던것들이 오늘날 스스로 생각하고 이런 질문을 던져 답을 찾아가는건 우리 DNA에 각인된 본능이야
왜 천문학이라는 학문이 생겨났으며 거시적으로 전혀 경제성이없는데도 이런 분야가 끊임없이 발전하는걸까?
우리 몸에 있는 원소 전부가 어떤 별에서 만들어졌고 그 별의 파편이기때문이라고 본다
즉 인간을 포함해 이 우주의 만물들은 별의 후손들이며 별이 태어나고 존재하는 우주를 향해 질문하고 탐구하는건 몸에 새겨진 각인과도 같은 본능하고 생각해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런 슈퍼지구들 혹은 다른 지구들을 찾아내는 방법중에 하나가 바로 식현상
항성 주변을 공전하는 행성이 있다면 분명히 공전하면서 항성면을 통과할테고 행성의 면적만큼의 빛을 차단시킬테니
이때의 밝기변화를 측정해 행성이 있음을 유추하는방법이다
지구에서 가장 쉽게 눈으로 볼 수 있는 식현상은 위성인 달이 가리는 일식이 있지
이런식으로 목성의 위성이 목성을 가리는 식현상도 있고 하지만 수천광년떨어진 별의 식현상은 위의 두 사례처럼 전혀 눈에띄게 나타나지 않는다
위 사진은 케플러 망원경이 식현상으로 찾아낸 행성들의 식현상 그래프인데 보면 광도 변화가 크게는 1%에서 작게는 0.1%로 밖에 변화가 안일어난다
원래 맨눈으로 밤하늘의 별빛도 희미한데 우주망원경이 보는 파장은 더욱더 길고 희미할테지
이런 극미한 변화도 캐치할 수 있어야 다른 지구들 찾아낼 수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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