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입니까?
물어봐요 저도 축구를 오래해서 기억을 더듬으면 짚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음... 그럼 챔피언스 우승을 했을 당시가 당신의 전성기였나요?
하하.. 챔스요? 분명 우승이 환상적인 일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럼 당신의 첫 번째 파트너와 함께 였을때?
하하.. 토레스 같이 훌륭한 감각을 가졌던 선수와 뛰었던 것은 환상적이었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그러면 당신이 베스트 일레븐에 헌액되었을때였나요?
후후.. 당대 최고의 선수들과 한 자리에 있는 것은 영광된 일이지만 그 또한 아니에요
그럼 당신의 두 번째 파트너와 함께 하였을때였나요?
분명 수아레즈는 바르샤에서도 활약할 정도로 훌륭한 선수지만... 전성기라고 보기에는 제 나이도 그렇고 미흡하죠
그 시즌 얘기는 그만합시다 첼시 경기가 떠오르네요.
아 죄송합니다
그렇다면..
젊었던 당신이 리버풀에 입단한 그 순간이 전성기였나요?
물론 리버풀에 입단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젊었던 순간이
제 전성기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그럼 도대체 당신의 전성기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전성기요? 힌트를 드리자면.. 저는 축구선수입니다. 경기장에서 경기를 뛰는!
...? 그게 무슨 말이죠?
축구는 제 인생이고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담겨있습니다
젊었던 제 자신부터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파트너와의 만남과..
발자취들..
그리고...
절망과..
인생에서 자살하고 싶었던 그 순간마저도.. 저에게는 축구입니다.
이제 답을 드리죠
제 전성기는
필드에서 뛰어다닐 수 있는 매 순간 순간입니다.
뛴 시간 따위는 상관없어요
그 0.001초의 순간마저도 제 인생의 족적이 될 테니 말이죠.
제가 뛰는 한 제 전성기는 영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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