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건물이 내려가 개의 비명
“도심 속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개 사육장 잔혹극”“뻘건 물이 내려가. 이 집에서 개 잡아. 수백 마리…이 밑으로 핏물이…그냥 말도 못하지.”도심 한가운데서 밤마다 동물을 도살하고 그 비명 소리가 들리는 상황, 쉽게 상상이 안 되는데요. 이런 공포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랑엔 죽은 개 사체가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고, 개 먹이로 줄 음식물 쓰레기는 햇볕 아래 썩어갑니다. (...)또 다른 개 사육장. 불안한 개는 철장 안에서 서성이고, 바로 뒤 닭 사육장엔 분뇨가 넘쳐 흐릅니다.사람 눈이 안 닿는 외곽 지역 모습 같지만 사실은 대도시 인천 한가운데입니다.개 사육 농장들이 몰려 있는 이곳은 현재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데, 문제가 생겼습니다.철거를 앞두고 개들을 데려갈 곳 없는 주인들이 차례로 대량 도살을 시작한 겁니다.[동네 주민 : 앞 집 같은 경우는 이사 갔어요. 아예…개가 밤새도록 짖고 울고 그러니까.]농장 주인들은 개 도살은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얘는 왜 이렇게 됐어요?) 싸워서 (이렇게 된 거야.)]주인 뒤로는 전기봉으로 기절시킨 개가 보이고 냉장고를 열자 잘린 개고기들이 나옵니다.[마을 주민 : 시뻘건 물이 내려가. 이 집에서 개 잡아. 수백 마리…이 밑으로 핏물이…그냥 말도 못하지.]잔혹 영화 속 얘기 같은 일이 도심 한 복판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견주들은 철거를 앞두고 개들의 거취 문제가 생기자 대량 도살을 시작했습니다. 개 도살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농장주인들. 그 뒤론 개가 쓰러져있습니다. 전기 봉으로 기절시킨 개를 보곤 싸워서 그리 됐다고 말하는 농장주의 말에 취재자는 헛웃음이 다 나옵니다. 그 냉장고엔 개고기가 겹겹 쌓여 있었습니다. 밤새 계속되는 살육에 개들의 끔찍한 비명은 계속되고 핏물은 내를 이뤄 흘러내립니다. 밥 먹여 키우던 개들을 무자비하게 도살하고 있는 농장주들. 살려서 돈이 안 되면 죽여서 고기 값으로 벌면 그만이란 사육자들의 농장엔 일말의 생명 존중도 없습니다. 우리 바로 옆에서 밤새 계속되는 이 처절한 비명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지척의 잔혹함에도 둔감한 사회는 우리에게도 위험합니다. 오늘도 이 끔찍한 죽음은 계속됩니다. 이들을 위해 부디 목소리를 내주세요. 한 국가의 위대함은 그 나라의 동물들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로 판단할 수 있다.동물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나라의 도덕성을 알 수 있다.-마하트마 간디The greatness of a nation can be judged by the way its animals are tre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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