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퍼벨트의 첫번째 천체 포착
태양계 끝자락인 해왕성 궤도 바깥에는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어 경계를 구분짓기 애매한 지역이 있다. 약 30~50AU(1AU는 지구-태양 간 거리)에 걸쳐 분포하는 미지의 영역인 '카이퍼 벨트'(Kuiper Belt)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카이퍼 벨트 내 천체 중에서 처음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당초 목적지인 명왕성을 지나쳐 지난달 2일 처음 포착된 이 천체의 이름은 '1994 JR1'.
약 150km 폭을 가진 ‘1994 JR1’는 카이퍼 벨트 내를 방황하는 수많은 천체 중 하나로서 공개된 사진 상으로는 하얀색 점으로 보인다. 이는 뉴호라이즌스호와 ‘1994 JR1’의 거리가 무려 2억 8000만km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탓이다.
탐사선이 지구에서 명왕성까지 날아간 거리가 56억 7000만 ㎞임을 감안하면 ‘근접 촬영’이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말이다.
뉴호라이즌스호 프로젝트팀은 "태양계 초기 비밀을 간직한 카이퍼 벨트 탐사는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면서 "추가 미션을 정식으로 승인받게 되면 연구에 더 탄력을 받게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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