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커뮤니티 난리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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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의 슬픈 우승 후 고만했다. '나는 이 팀에
필요 없는 존재인가.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될 전력인
가.' 누구를 원망하지는 않았다.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지만 결국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감독이 나 대신 하그리브스를 택한 건 그가 뮌헨시절 챔스 결승전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험의 문제건 기량의 문제건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못 올린건 나의 문제였기에 남을 탓하기 보단
나에게 집중했다. 내 부족한
면으로 결승은 못 뛰었지만 로마나 바르샤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 감독에게 선택 받음
이유도 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래, 한번 더 도전해보
자' 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 -박지성 자서전 마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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