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인신매매 당할뻔한 썰
5범
2014.02.12가입
내가 무적권 분명희 경고해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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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화)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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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6.04.05 (화) 01:54
무스님의 인신매매 글 보고 저도 한번 써봅니다.
100% 실화이며 주작 따윈 없습니다.![[BGM] 인신매매 당할뻔한 썰](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60403/486263/31014592/345899559/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부산에 위치한 해운대 해수욕장.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이며 여름, 겨울 가릴거 없이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때는 2010년 겨울. 업무 때문에 출장을 갔다가 일을 마치고나서 바로 월차 2일이 계획 되있었기 때문에
부산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술한잔 하려고 부산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해운대에서 모이기로 했음
저녁 8시 30분 즈음에 준비를 마치고 택시로 해운대로 이동, 혼자 해변가로 나가서 바다좀 둘러보다가
친구놈들이 해운대는 너무 복잡 하니까 그냥 우리집에서 마시자!
라고 뒤통수를 치는 바람에 다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 정도를 이동 해야 될 상황이 왔음
투덜 투덜 대면서 택시를 잡기 위해 건물이 많은 도로로 건너 가려면 불빛이 적은 골목을 지나야 하는데
검은 외투에 검은 가죽 장갑을 낀 중년 남성이 다가와
"아저씨, 2시간에 7만원 어때?"
라고 말함
이게 뭔가 어벙벙 하다가
"아.. 성매매 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함. 부산이나 해운대 사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운대에는
비키니 입고 있는 여자들이 쭉 서있는 집장촌이 있음
어쨋든 그런데다 돈쓰는것도 아까웠고 애초에 그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거 안해요"
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거절했음
근데 이 아저씨가 참 집요 했음
무슨 3시간으로 해준다니 투썸플레이를 해준다니 마니
7만원으로 퉁치자, 기분이다 하면서 껄껄 웃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목소리를 조금 높였음 안한다고;;
골목 사이를 걸어가는데 아저씨가 따라 오다가 사라짐
"에휴,, 븅신 저 나이 먹고 저딴거나 하나"
라고 혼잣말로 투덜 대고 있었는데 뒤에서 부아아아앙
하는 자동차 엔진 소리가 들렸고 뒤를돌아 보니
번호판 가리고 헤드라이트 끄고 온통 검은색인 봉고차 한대가 달려 왔음
뭔가 꺼림칙 했지만 설마 설마 했는데
차에서 남자 2명이 내리더니 봉고차 안에 이쁘장하고 딱봐도
집장촌에서 일할만한 여자 둘이 담배 연기를 뿜으며 오빠 가자~
이G랄함 ㅋㅋㅋㅋ
그냥 쌩까고 갈려는데 갑자기 남자 둘이 팔을 붙잡더니
"소리 지르면 죽여 버릴테니까 그냥 와라"
라고 했음.
순간적으로 아 X 됬다 하면서 막 몸부림을 치고 소리를 질렀음
정말 살면서 그렇게 크게 살려달라고 한적은 처음..
남자 둘이서 온갖 욕을 하면서 입을 틀어막을려고 하는데
그때 반대편 골목에서 방금 회식을 마친듯한 양복 차림의
남자, 여자 섞인 12명의 사람들이 이 상황을 보더니
남자들 7명이 우루루 뛰어 와서 뭐하는거냐고 괴한 2명을 밀쳐내고
힘들어서 주저 앉고 네발로 기어서 괴한과 봉고차로부터 멀어지려고
안간힘을 썼던 날 부축 해줬음 괜찮냐고..
상황이 꼬였다고 판단한 괴한과 봉고차는 쏜살 같이 도망감
정말 정말 저 사람들 아니었으면 지금 이글을 쓸수 없었을지도 모름
막 편의점에서 음료수도 하나 사주고 경찰도 불러주고
괜찮냐고 끝까지 챙겨 주시고.. 경찰 올때 까지 옆에 있어줬음..ㅠㅠ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긴장이 풀리니까
울음 까지 나옴.. 울먹 대고 있는 나한테
"해운대는 밤에 혼자 다니면 정말 위험하니까 다음부터는 친구랑 다니던지 차끌고 오세요"
라고 하며 경찰들이 도착 했고 이런 저런 질문 하고 다들 돌아가심
바로 택시가 엄청 많이 모인곳으로 이동해서 택시타고 친구집에 갔음
살면서 해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무서웠던 경험..
해운대 가셔셔 밤에 택시 타보면 알게 되는게있음
택시 네비게이션에 택시 업체 공지 사항 같은게 실시간 뜨는데
"번호판 가린 xxx 차량 발견시 즉각 신고 요망"
이라고 가끔 뜸
기사들도 밤에는 해운대 근처에서 절대 혼자 다니지 말라고 충고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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