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조건만남을 한다면,,,
저는 30대 초중반 남성이며 여자친구는 저와 10년정도 나이차이가 납니다..
처음 술자리에서 소개로 만났고 만난지 2개월정도 됐는데 급속도로 가까워 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새아빠 새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데 서로 사이가 안좋고
엄마회사 쇼핑몰 밑에서 웹디자인 일을 한다고 하더군요.. 전 그렇게만 알고 있었고
주말엔 항상 같이 보내며 일주일에 3~4일은 함께 지내고 있었어요..
많은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 사람은 참 착하고 이해심도 많고 배려심도 많고 요리도 해주고 같이있으면 참 행복한 사람이였어요.
뭔가모르게 지켜주고싶고 아껴주고싶고 사랑해주고싶고
그동안 만났던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주고싶고 만난지 얼마안됐지만 많이 사랑하고,,
여자친구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거 같고 정말 이대로만 지낸다면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했습니다.
이번주에 여자친구와 같이보내는 첫번째 여자친구 생일을 맡이하여 목걸이와 손편지등 전해줬고
이번 주말에 생일기념 같이 여행가고싶다고 하여 지인커플과 함께 안면도 여행도 가기로 계획했고
펜션예약하고 여러 행사들도 다 예약하고 계획도 세웠습니다.
이렇게 남자친구랑 여행이란걸 처음가본다고 너무 좋아하던 여자친구,
안면도가 엄마고향이라고 설레여하던 여자친구를 보니
제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어요,,
바로 어제 제가 폰을 잃어버려 다시 찾는과정에서 우연치 않게 여자친구의 폰을 보게 됐어요..
전 그동안 여자친구를 믿고 싶었기 때문에 핸드폰을 몰래 보거나 그런적이 없었는데
제가 제 핸드폰이 없어서 고객센터에 여자친구폰으로 전화할때 마침 카톡이 오길래 여자친구가 화장실간사이 잠시 봤습니다.
카톡에는 많은 남자들과 대화내용이 있더군요,,
거기엔
용돈을 줄테니 한번만 만나자는 남자부터,, 보고싶다 만나자는 남자들의 연락,,
같이 밥먹자 뭐먹고싶니 라고 묻자 먹고싶은걸 대답하는 여자친구,,
여자친구의 답변중 가장 충격적이었던건 한번은 20만원 2번은 30만원 이다,,
주말엔 약속이 있어서 평일 낮과 초저녁시간에만 가능하다..
카페에서 간단한 인사후 시작하자, 등등
차마 말로 표현하기힘든 말들이 오고 갖더라구요...
그걸보니 서로 씀씀이가 커서 데이트비용도 7:3 정도로 지출하고 있는데
그동안에 여자친구가 항상 돈을쓸때마다 현금으로 계산을 했던점,
어떤날은 이틀정도 못보고 보고싶어서 볼때 이틀전 옷과 같은옷을 입고 만났던 적도 있고 등등,,,
미심쩍었던 퍼즐이 이해가 되더군요...
첨엔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잠시나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얼굴을 보자 너무 화가나고 밉고
오빠 무슨일있냐고 슬퍼보인다고 하자 화를 못내겠더군요,,
애써 아무일 아니라고 핸드폰 잃어버려서 기분이 안좋아 보였나보다고 둘러대고 우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일이있어서 일찍들어가야곘다고 하고 헤어지고 하루종일 고민했습니다.
고민이라기보단 이여자친구를 이해하려고 용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만큼 제겐 이여자친구가 소중했고 사랑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를 만나고 나서도 그런 조건만남을 해왔다는건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원래 그런일을 하며 부족한돈을 벌어왔더라도,,
저를 만났다면 사랑한다고 하는 남자친구 놔두고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수 있었을까요,,,
그여자를 용서해줄 명분을 아무리 찾아봐도 이해가 안되고 용서가 안되더군요...
고민끝에 결국 헤어지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 이 여자친구 없으면 지금 못견딜거 같고 너무 힘들거 같네요,,
서서히 마음 정리하고 내가 마음 정리됐을때 헤어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냥 헤어져야될지 아니면 모든걸 말하고 울분을 토하고 헤어져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당장 내일모래 안면도 여행도 계획대로 가야될지 취소하고 지인커플께 사과드릴지,,
거기가서 애써 기분좋은척 연기를 해야되는건지,, 고민했습니다..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히고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여자친구의 연락을 계속 무시도 못하고 애써 태연한척 밥먹었냐고 잘자라고 말하는 제자신이
너무나 한심합니다..
복수하고싶다는 생각도 들다가,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다가, 보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도 이 여자를 너무 사랑하는 제 자신이 죽도록 밉네요,,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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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같음 어찌하시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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