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열냥 벌어 가자
어느 주막에 두명의 남자가 다가와 지게를 풀며 시원스레 앉았다
"크흐흐 이번에 자네가 함턱 내는것 어떤가? 그 소팔고 남은열냥으로말일세"
"예끼! 이사람아! 지금 이걸 쓰면 뭐가남나?"
"그럼 우리 내기함 해보지 안을텐가?"
"아니 뭔내기 말하는감?"
"우리 여기 뒷 산 을 혼자서 밤에 가서 그꼭대기에있는 집에서
물건 하나를 가져오는것일세
만약 가져오면 열냥을 쓰고 아님 내가 한턱낼터이니 어때?"
"아니 그 산은 그집에서 산적에게 온몸이난자 낭한 처녀가 원혼이되어
혼자있는사람은 잡아간다는 귀령산(鬼翎山) 아니던가"
"아그러니 할만 하지않은감?"
"됐네 이사람아!!"
그때 두사람대화에 어느 여인이 끼어들었다
"저어...제가 갔다올터이니 그열냥좀 주시라여.."
두사람의눈엔 갓난아기를 등에업고 있는 거지형색의30대여자 가 보였다
"크흠..알겠소 그럼 그집물건 중 암거나 하나 가져오시구려...아참
그리고 이거"
그렇게 말하면서 남자는 중년여자에게 낫을 주며 말했다
"이건 혹시 모르니 들고 가시구려 혹모를일이니.."
"알겠습니다"
여자는 그리후 저녁이 되자 아기를 업고 산을 오르기시작했다.
여기가 귀신이나온다던 그산이였던가...
마치 그걸 알려주기라도 하듯 여기저기서 늑대 울음소리가울리고 부엉이들이 소리를 질렀다
" 아가야 열냥버러가자~ 조금만 참으면 따듯한 방에서 잘수있단다 우리어여쁜 아가야~"
그렇게 아기를달래고 긴장 하며 걸어가고있는데 마침 앞에 집이보였다.
그런데..그때부터였다..
누군가 자신을 향해 보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을때가...
여자는 빨리 끝내고 가야겠다는생각에 얼른집으로 들어가 대충보이는 도자기 하나를 집었다
"이걸로 되겠지.."
여자는 긴장을 풀며 어서 내려가려 고 몸을 돌리는 순간 누군가가 강하게 여자의머리를 잡아당기는것이 아닌가!
여자의머릿속에 스쳐가는 두남자의대화...
여자는 손에 들고있는 낫으로 소리를 지르며 뒤에다 낫을 휘두르며 내려왔다
"헉헉...여기 도자기,,헉헉,,열냥...을.."
그러자 그모습을 본 두남자는 공포에떠는모습으로열냥을 바닥에 패대기 치고 도망을 갔다.
여자는 뭔가이상하다고 생각할때 등뒤에가 축축해져있는걸 느겼다..
등뒤를보니
머리가 없이 작은손으로 엄마 머리카락을 붙잡고있는 아기가 보였다...
그뒤로 귀령산에는 또 하나의 소문이 돌고있었으니...
그산에는 아기를 잃어 미친 여인이 거기서 낫을 들고 돌아다닌다고한다..
"아가야 열냥 벌어 가자 "
...란 소리가 들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