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몇 배나 큰 프로레슬링 선수와 대등한 수준의 경기를 펼친 아홉 살 소녀 레슬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의 레슬링 소녀 '하루카'는 나이답지 않은 고급 레슬링 기술을 망설임 없이,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천재 레슬링 소녀'다. 하루카는 여성 레슬러들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능수능란하게 고급 레슬링 기술을 구사해 눈길을 끈 바 있는데, 양손으로 링을 잡고 허공에 붕 뜬 상태에서의 발차기, 계간을 뛰는 것과 비슷한 동작의 연이은 발차기 등이 아홉 살 소녀 레슬러의 유명한 기술이었다.
하루카는 지난 달, 일본 도쿄에서 캐나다 출신의 레슬러인 케니 오메가와 맞대결을 펼쳤다. 소녀는 거구의 레슬러에 일방적으로 밀렸고 아슬아슬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상대의 힘을 역으로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해 관객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일명 '풍차 돌리기'에 허공을 몇 바퀴나 돌았으나, 결국 상대를 쓰러지게 만드는 것이 이 소녀의 기술이었는데, 경기 막판에는 링에 올라 경기장 밖으로 점프를 해 상대를 납작하게 누르는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철저히 연출된 '쇼'라고는 하지만, "아홉 살 어린이의 레슬링 기술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네티즌들은 말한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의 어린아이를 무대에 내세운 상업주의가 개탄스럽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