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에이즈 남성, 동성과 하룻밤 뒤 지갑 절도

경찰에 따르면 2009년 에이즈 판정을 받은 오씨는 지난해 8월 동성애사이트 ‘00시티’를 통해 만난 피해자 정모(27)씨의 마포구 서교동 집에서 현금 7만원과 여행자수표 약 3000만원어치를 훔친 뒤 정씨가 출근한 사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오씨가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전에도 이와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감안, 에이즈 전염 등을 우려해 집중 수사한 끝에 지난 5일 오씨를 검거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병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고 취직도 잘 안돼 생활비도 없었다”며 “웹사이트를 통해 만난 사람 집에서 하룻밤을 잔 다음 몰래 금품을 훔쳐 도망가는 식으로 생활해왔다”고 털어놨다.
산다고 거짓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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