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뒤로 타시면 어떻게 합니까. 모르고 문을 닫으면 다치실 수도 있어요.”
버스의 앞문과 뒷문 탑승을 두고 버스기사인 이씨가 “뒷문 탑승은 위험하다”고 A씨에게 주의를 주자 “내가 돈을 안냈느냐”며 거칠게 맞받으면서부터다. 이내 A씨에게 구타를 당한 이씨는 눈에 온통 멍이 들었고,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씨는 무엇보다 “운전 중 때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면서 “(맞았을 당시) 그 길이 오르막길이었다. 맞는 것을 방어하느라 사이드 브레이크를 잡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보통 오르막길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놓치면 차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게 된다.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됐던 것이다. 이후 버스에서 도망치기 위해 이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A씨는 이씨가 잡고 있던 자신의 가방끈이 끊어지자마자 그대로 줄달음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