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한 대한민국 어머니가 있었다.
그 어머닌 20대엔 자신은 한 미모 한다고
늘 생각해왔었다.
20대쯤에, 친구를 만나고 까페에서 커피를 마신 뒤 헤어져 지하철을 탔다.
그리고 자리가 없어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서 있는데, 누군가 덜덜거리는 떨리는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쪽을 더듬는것 같더란다.
어머니는 그 순간..
'아,
내가 이렇게 이쁘니깐, 말로만 듣던 지하철 치한까지 나만
노리는구나!'
그리고는 마침 그쳤길래 다시 제대로
섰다.
그런데, 몇분 후엔가 또 누군가 떨리는 손으로 엉덩이쪽을 더듬는것이다.
'뭐야, 이거.. 은근히 기분
나빠지는데...'
어머니는 뒤를 휙 돌아보았다.
그 주변에 용의자는 단 두명.
둘다 30대 후반쯤 보이는 회사원
같았다.
어머니는 저 둘 중 하나가 범인일거라 생각하고 계속 서 계셨다.
몇 분 지났을까.. 또 그 떠는 손이 엉덩이쪽으로
가는 것이다.
어머니는 생각했다.
'그래.. 계속 만져 봐라. 너 이제 내 손에 잡히면 죽는다..'
그리고 몇 분
후.. 지하철은 한 역에 섰고, 그 두 용의자(?)는
내리려고 걸음을 내딛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어머니의 머릿속에선
'안돼!'라는 생각이 떠올랐단다.
'지금 용의자를 놓치면.. 난 뭐가 되는 거야!' 하고 생각한 어머니는
두 손바닥을 그 두 남자의
엉덩이에 휙 갖다댔다.
"어, 어, 아주머니, 왜, 왜 이러헤요!" 한 회사원은 놀라서 말이 꼬였고,
"악!" 한 회사원은 꽥
비명을 질렀다.
그 순간 지하철에선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단다.
'저 아줌마 미쳤나봐.' '곱게 미칠 것이지, 어따대고 남자
엉덩이를..' '으그그그.. 주책없는 아줌마네..'
어머니는 그 소릴 듣고 가만 있을 수 없었단다.
"이 두 인간 중
한 명이 먼저 내 엉덩일 만졌다고요!" 하고 소리를 지르고는 지하철에서 내려버리셨고, 창문으로 보니, 엉덩이 가격을 당한 그 두 회사원은 놀란채
내리지도 못하고 한 정거장 놓치고, 모든 사람들이 그 둘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는게 보였다.
"쌤통이다!" 어머니께서는 결국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타셨단다.
그런데, 그 버스에서도 누군가의 떨리는 손이 엉덩이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뭐,
뭐야, 이거. 분명 지하철에서만 그랬는데..
버스에서도 나만 노리는 건가!'
그런데 이번엔 놀랍게도 뒤에 아무도
없었다.
'뭐야!'
그런데, 바지 뒷주머니에 뭔가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나..
'서, 설, 설마..'
엄마는
천천히 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았다..
그랬더니 잡힌건...
.
.
.
.
.
.
.
며칠
전에 산 최신형 휴대폰..
친구에게 한바탕 그 휴대폰 자랑을 하고 '헤어질때 내 폰으로 전화해~'
하고는 까페를 나섰던
것..
그러자 착한 친구는 그냥 소원이나 들어주자 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걸어 주었고, 그걸 몰랐던 어머니는 그저 지하철 치한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생각한 것이다!
요즈음도 어머니는 그 얘기를 하며 박장대소를 하신다.
늘 뒤에 이 이야기를
덧붙이시면서...
"그 두 회사원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