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창녀를 사랑하다[6]

소령(진) 딸깅

6범

2011.10.30가입

조회 1,940

추천 7

2012.11.30 (금) 16:35

                           판도라의 상자

모르는것이 약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호기심은 가장 큰 재앙이다.


"은하야 얘 지민이 아냐? 우리 학교나온애"
->"어? 지민이 같은데 정말? "
"오빠 얘 지민이 맞죠? 김지민!"

순간 당황 했지만, 웬지 아니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았다.

"아니 소영이 인데... "

"어.. 이상하다 닮았네.. 소영이라구여? 지민이 동생 이름이 소영이 였는데.."

"아 그래? 흔한 이름이잖아 아무튼 지민이 아닌데.."

그때 내 친구가 물었다.

"왜 지민이란 애가 누군데 그렇게 놀래?"

"아 지민이가 원래 나랑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였어
그래서 베프였었는데 갑자기 사라졌거든~"

"왜? 갑자기 사라졌니?"

"이런 얘기해도 될려나.. 지민이 얘 아빠가 또라이였는데
 도박중독에 알콜중독에 심지어
 지민이 동생 자기 친딸이지.. 소영이를 강간하고
 그 일로 소영이는 다음날 학교 옥상에서 자살했고,  단순 자살인줄 았았는데 그게 아니였어
 지민이 엄마가 지민이 아빠 미성년자 강간죄로 고소를 했어
 그래서 지민이 아빠가 엄마를 살인하고, 그랬는데, 그게 지민이는 알고보니 거이 고1때부터
 일주일에 2~3번 아빠에게 강간을 당하고 있었던거야.. 지민이 아빠는 .. 아 아빠도 아냐 그 개새끼는
 무기징역으로 감옥에 있을꺼고, 졸지에 지민이만 고아가 된거지.. 
 아무튼 그 새끼 감옥에 드가고 빚은 지민이 한테 다 맡겨지고.. 빚만 수억이라고 들었는데..
 그 뒤로 소식이 끊겼어, 자살 했단 얘기도 있고 그랬는데, 참 안된 애야.."



내가 생각하고 있던.. 아니 상상하던 그 이상의 아픔을 가졌다.
어떻게 그걸 견디고 살아 온걸까..
평범한 내 삶이 싫었던 나 인데, 그녀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머리에 많은 생각이 스친다.
갑자기 그녀가 보고 싶다.
앞으로 그녀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내 마음은 처음과 변함이 없다.
아니 오히려 그녀의 상처를 더욱더 치료 해주고 싶었다.

"미안 나 먼저 들어갈께~ 너무 피곤하네"
그렇게 말하고 집에 가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통화 연결음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다.
그녀가 너무 보고싶다. 그녀를 안아 주고 싶다.
빨리 받아 빨리...




"여보세요? 어디야? "
->"응? 언니들이랑 술먹고 있어요"
"보고 싶어 지금 보자"
->"응 알겠어 조금만 기다려요~ 오빠 혼자 산다고 했죠? 오빠 집으러 갈께여"

그렇게 난 혼자 사는 내 원룸에 처음으로 여자손님을 초대 했다.

"오빠 택시 내렸어 몇동 몇호라고?"
->" 거기 편의점 보이지 거기 앞에 있어 데리러 갈께"
"아냐아냐 이 빌라 구나 어딘지 알겠어요 기다리고 있어요"


그녀가 오는걸 기다리면서 나 스스로 에게 또 다짐 했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고..
그녀에게 상처를 줘선 안된다고..
스스로 계속 다짐 했다...

띵똥
그녀가 왔다.
문을 열었다.
언제 봐도 너무나 내겐 이쁜 그녀다..
약간 술에 취한 그녀는 한손에 소주가 든 봉지를 들고서는 그 속에 소주 한병을 꺼내고선
"짜잔 오빠 한잔 해요!"

그렇게 그녀와 단둘이 내 집에서 소주를 마셨다.
한잔 두잔.. 어느새 몇병을 비우고..  그녀가 말했다.

"오빠 사실 오빠가 처음에 우리 만난 날 안해도 된다고
얘기만 하자고 했을때 난 이해가 안갔다.. 이건 또 무슨 수작인가 싶었지..
그래서 오빠가 가고 나서 언니들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언니들이 그런 남자새끼들 몇명있다는 거야
그런 남자들?? 이라고 물으니
창녀촌 와서 웬지 안하고 이야기만 하고 가면 뭔가 지가 있어 보이는줄 알아
뻔한 속셈이지 그러면 자긴 여자를 소중히 여기는 남자다.
이런식으로 어필하는거야, 그러고선 연락처를 따고
여잔 마치 비극적인 영화속 주인공이되지 그리고는
신데렐라가 될수있단 착각에 빠지지 진심으로 자기 좋아해주는
남잘 만난거 같고~ 그게 함정인거지 거기에 빠져바 이젠 밖에서
공짜로 마음껏 떡칠수 있거든.. 그렇게 실컷 갖고 놀다 버리는거지.
몇명 그런 부류 애들 있어. 다음에 오면 고추를 확까버려 라고 하는거야
그런데 나는 오빠 눈빛에서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란걸 느꼈어..
다음날 내가 몸이 안좋아 쉬었는데 오빠가 또 날 찾아왔다고 언니들이 해주는거야..
나도 모르게 기뻤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더라?
그리고 그 다음날 나도 모르게 하루종일 오빠가 오길 기다렸어..

근데 오빠가 하는 말이.. 언니들이 말한 말이랑 너무 같은거야..
그래서 오빠를 밀어 낸거고.. 내 주제에 사랑은 무슨 이라면서.. 스스로 생각했어..
그리고 오빠가 한 동안 안왔잖아.. 근데 이상하게 쪼~금? 보고 싶더라..
오빠가 말할때 눈을 쳐다봤는데, 너무 순수해 보였어.. 그 눈빛이 안잊혀지더라..

그리고 일주일뒤 오빠가 왔을때 내심 기대를 했어,
오빠가 어떻게든 날 설득해서 내가 오빠를 좋아하게 해줬음 좋겠다라고..
기대를 했어.. 그런 날 오빤 설득 시켰고..  너무 고마워 오빠.. 지금 내 옆에 있어줘서.."

갑자기 눈물이 날꺼 같았다.. 꾹 참고..
"아냐.. 나야 말로 고마워.. 날 믿어줘서..."
그렇게 한참을 서로 쳐다보고 있었다.

"오빠 뽀뽀" 라며 두 눈을 감고 내게 입술을 내미는 그녀


작용과 반작용.. 반작용으로 그녀에 입술에 뽀뽀를 했다.

"오빠 난 이 일을 하지만 나만의 프라이드가 있거든,
절대 입술은 주지 않았어! 한마디로 오빠가 내 첫 뽀뽀야! 영광인줄 알어요!"

자꾸 그녀를 쳐다보는 내 눈망울이 흔들린다..
그녀의 아픔과 상처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을껀데 생각이 그때야 들었다.

그러다 그녀가 또 말을 꺼냈다.
"오빠 재미 있는이야기 하나 해줄까?"
->"응 해줘"

"내가 왜 가명으로 소영이를 쓰는줄 알아?"

그녀의 친동생인줄 알지만 모른척 대답했다.

->"아니 몰라..소영이가 누구야..?

"내 죽은 친구 이름이야.. 그 병신같은년 이야기 해줄까?"
->"응"

심장이 두근 거린다. 그녀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알고있기 때문이다.

"내 친구중에 소영이라고 있었어요~ 정말~ 이쁘고 착한애 였는데..
얘네 아빠가 알콜중독에 도박중독에 빛쟁이 였어요..
아빠는 맨날 엄마를 때리고.. 심지어 자기 자식들 마저 허구한날 술먹고 때렸어요..
더 골때리는건 그 아빠란놈이 글쎄 소영이랑 소영이 동생까지 강간을 한거에요..
모든걸 알고있는 엄마는 참고 참다가.. 소영이 동생이 강간후 그 충격으로 자살을 해버렸지머야..
걔 나이가 이제 중2였어 15살... 그 어린게 뭘 알겠어.. 얼마나 아팠을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소영이 하나로만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생도 똑같이 당해버리니 너무나 충격이 컸어..
그래서 더 이상 못참고 딸의 죽음에 엄마가 아빠를 강간으로 고소를 했어요,
아니 강간살인인데 이 좃같은 대한민국법이 강간후 수치심에 자살한건 근냥 자살한거래..
그 동생만 개죽음한거죠..
그래서 강간죄로 고소당한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중
걔네 아빠는 엄마를 정신병자라고 주장했어요
그래서 죽은 동생 말고 유일한 증인은 소영이 말곤 없는거야..
그런데 그 애비새끼가 소영이에게 제발 용서해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거야.. 근데 그 바보년이 그래도 아빠라고.. 다신
자기랑 엄마앞에 나타나지 않기록 약속하고... 지한테 몹쓸짓 다한놈을..
용서 해준 답시고.. 법정에서 엄마 정신이 이상하다고 증언하고
아빠는 평소에 착하고 강간 또한 다한적 없으며 우리에게 잘해주는 자상한 아빠라고 증언을 했어.
동생의 자살은 단순한 학업 스트래스라고 까지 주장했어요.
그 증언으로 아빠는 무혐의로 풀려났구요..
근데 그 날 바로.. 그 아빠가 술쳐먹고.. 소영이네 간거지..
가서 또 소영이를 강간해버린거지... 소영이 엄마는 말리다가..
그 애비놈한테 칼에 찔려버렸지...
소영이는 그 충격으로 다음날 자살을 했어요~
어때 불쌍한년 이죠??"




그녀의 눈망울이 어느새 젖어 있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애초로워 보였다.

"응.. 정말.. 불쌍한 애구나.."

->"맞죠? 근데 이년이 죽어버리니 이 세상에 그년의 존재가 없어져 버린거에요
마치 이 세상에 처음부터 없던 사람이 되버린거야.. 너무 안타깝잖아요..
아직 피지도 못한 꽃인데.. 그래서 내가 가명으로 우리 소영이가 이 세상에
살아온 흔적을 남겨주고 있어요! 난 나중에 이쁜딸 낳으면 이름을 소영이라고 지어줄꺼에요"

이 이야기가 그녀의 이야기라는건 난 알수있다..
어떻게 그녀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 해줄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그녀가 아픈 기억속에서 나올수 있을지..
너무나 너무나 머리속이 복잡해 졌다.
근냥 이대로 모른척 하고 살아주는게.. 그녀를 위한.. 아니 우리를 위한 선택 같았다.

문뜩 그녀의 꿈이 궁금해 졌다.

"지민아 넌 꿈이 뭐야?" 라고 물었다.
->" 꿈??? 음... 난 빨리 빨리 돈 다 갚고.. 한국을 떠나서 인도로 가서 살면서 벨리댄스를 배울꺼에요"

"에? 벨리댄스??"
->" 응 벨리댄스! 인도하면 벨리댄스지!"


"왜 하필 벨리댄스야?"
->" 춤 추는거 봤는데 너무 하고 싶더라구요 근냥 !! 오빠 나 돈 다 갚으면 같이 인도 가서 살래요?"

"인도?? "

->" 머야 가기 싫어 하는거 같네!"



"아냐 아냐 갑작스러워서 당황했어.. 너랑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아.. 이 말 진심이야.."
->"응 그럼 약속이에요. 앞으로 길어야 3년! 3년이면 다 갚을꺼야 그리고 같이 이 더러운 한국을 떠나서
인도가서 카레를 먹고 행복하게 같이 살아요"

도무지 알수 없는 그녀다..

"한국에 있기 그렇게 싫어?"
->"응.. 오빠 나랑 잔 남자만 이 땅에 수백명이야.. 한국에서 살기 무서워.."

이해가 갔다..

조심 스레 그녀에게 말했다.

"빛이 총 얼마야? 오빠가 도와주고 싶은데.."
->" 오빠 이건 나에게 짊어진 짐이에요. 오빠에게 나누고도 떠넘기기도 싫어요. 이건 제가 혼자 해결해야할 숙제에요"

"그래도 빨리 빛을 갚아야.. 같이 인도 가서 살지... 오빠 차살려고 적금한거랑 집살려고 적금한거랑.. 돈 꽤 모은거 있어..
많이는 아니지만 도움은 될꺼야"
->"다시 한번 이러면 오빠 안볼꺼야"

그녀의 완강한 거절에 더이상 설득을 못시켰다.
난 어떻게든 그녀를 위해서 뭐든 할수 있을 것 만 같아서 한 행동인데,
그녀에게 괜히 부담만 준거 같아서 미안했다..
그렇게 우린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해 상상도 못하고
그저 미래에 대한 행복한 상상을 하며 밤새 얘기를 나누었다.

현실과 이상은 너무나 다르다.


계속...

댓글 12

병장 바카라

2012.11.30 16:39:52


병장 배구

2012.11.30 16:39:59

흑흑

병장 고고싕

2012.11.30 16:40:48

우연히 클릭햇다가 계속보고있내요 빨리올려주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병장 송창무

2012.11.30 16:42:08

ㅅㅅㅅ

병장 ROLEX

2012.11.30 16:47:48

드디어... 공사의 서막이 시작 됐구나....  결말이 보인다 보여...

탈영 전설의레전드

2012.11.30 16:55:03

당해보심? ㅋㅋㅋ

소령(진) Mr크리스폴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2012.11.30 16:53:15

결말이 다와가네요

탈영 이쁜놈

2012.11.30 16:54:33

잼잇음

상병 비비탄맨

2012.11.30 17:23:36

ㅠㅠㅠ

이등병 MANYOU

2012.11.30 17:37: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장 꿀밤

2012.12.03 14:39:23

ㄱㄱㄱㄱ

소령(진) 승승장구화이팅

2013.08.12 17:34:26

빚은 상속 포기하면 빚까진 상속 안되는뎅.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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