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돈 과 명예가 아니라 사람과 함께있어야 행복한 것 이다.

그렇게 한참을 자다.. 출근 시간을 알리는 내 휴대폰 알림이 울렸다.
그 알람 소리에 그녀와 난 둘 다 잠에서 깼다.
"잘 잤어? 지민아 더 자다가 나와~ 오빠 출근해야 돼... "
->"아냐 싫어 같이 나가"
그렇게 둘이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집에 들를 시간이 없을 거 같아서 어제 옷 그대로 출근을 해야 했다.
나가기전 신발장 앞에서 그녀가 나에게 잠깐잠깐 오빠! 라고 말한 후
내 볼에 살짝 뽀뽀를 해줬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이런 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녀는 집으로 향하고 난 회사로 향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5시에 마친다.
그래서 5시에 다시 보기로 했다.
회사에서 일하는데도 너무 행복했다.
그냥 힘들 때 마다 그녀 생각만 하면 이상하게 온몸에 전율이 났다.
너무 좋다. 너무
좋다. 이 행복 너무 좋다.
한편으론 불안하다. 너무나 행복해서 불안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퇴근 후 그녀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다.
발걸음이 가볍다. 그리고 가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하느님이란
분에게
기도를 했다.
"하느님 평소에 안 찾아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자비로우시니 용서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지금 이 행복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세요. 앞으로
정말 착하게 남들 도우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하느님이 있다면 내 기도가 분명히 들렸을 거다. 누구 보다 간절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녀가 먼저 나와 있었다.
이번엔 첫눈에 그녀를 알아봤다.
역시나 예쁘다.. 그런일 하기엔 너무 이쁘다..
그녀의 눈이 처음 만난 날 보다 밝아
졌다.
안심됐다...
그녀가 대뜸 "오빠 쇼핑하러 가요!" 라고 말했다.
그러자고 말한 후 그녀와 같이 OO백화점을 갔다.

붐비는 사람들속 그녀와 손을 잡고 걷는 게 어찌나 그렇게 좋던지
나도 모르게 웃음이 계속 실실 나왔다.
전엔 길을 걷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만 빼고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였다.
나만 슬프고 나만 힘들고 나만 괴로워
보였다.
하지만 이젠 내가 그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된 거 같았다.
어쩌면 내가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지만,
그녀
덕에 내가 행복해 하는 거 같았다.
4층 남성 코너로 향했다.
"어..? 너 옷 살
것 아니었어?"
-> "오빠 전 옷 많아요.
그것 보다.. 오빠 옷 너무 구려요!
90년도에도 그렇게 안
입겠다
이러다가 가을 되면 청청패션 하겠다! 얼른 따라와요 내가 사줄 테니!"

청..청...??? 그랬다. 난 옷을 못 입는다.
그녀가 골라준 옷으로 옷을 갈아입고 근처 커피숍을 갔다.
그녀가 사준 옷이라 너무 미안했다. 계속 그녀에게 갖고 싶은 거 없느냐고
했지만
괜찮다고 대신 커피나 사달라고 했다.
그녀와 커피를 마시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현재 같이 일하는 언니들 2명과 투룸에서 생활 중이며
집은 어디이며
가족은 없다.
좋아하는 건 통닭이고 싫어하느 건 운동이라고 했다.
혈액형은 B형이고 고향은 OO토박이 이며
대학까지 나왔다고
한다. 대학은 비밀이라고 했다.
좋은 대학은 아니구나 싶었다.
여기까지 듣다가 문뜩 궁금한 게 생겼다.
어쩌다 이런 생활을 하게 된 것인지 묻고 싶었지만,
그녀가 불편해 할까 봐 묻지
않았다.
그녀 스스로 먼저 나에게 마음을 열어 주길 기다리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커피를 마신 후~
그녀가 "오빠 우리 좀 걸을래요? 저기 앞에 산책하기 좋은 공원 있는데!"
그렇게 우린 공원을 가면서
그녀가 갑자기 스티커촬영지에서 멈췄다.
"오빠 이거 찍자!"
쑥스러웠지만 고등학생 이후 처음으로 스티커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사진을 오려 내 휴대폰에 한 개 그녀
휴대폰에 한 개 붙였다.
"자~ 이제 오빠 임자 있으니 딴 년들 깐쭉되면 이거 보여줘!"
그런 그녀 모습이 그저 귀엽게만 느껴졌다.
그렇게 스티커 사진을 찍고..
그녀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공원을 돌다가..
친구놈에게 전화가 왔다.
"야 어디야? 토욜인데 한잔해야지~~"
->" 나?? 어.. 누구 만나고 있어.. 보기 좀 힘들꺼..
같은데..
그러자 그녀가 대뜸 옆구리를 찌르고
"오빠 만나러 가세요~ 저 오늘 OO언니 생일이라 곧 들어가 봐야
되요~"
->"아? 그래? 알았어~
그렇게 난 그녀를 바래다주고 난 친구를 만나러 갔다.
가는 길에 찍은 스티커 사진을 계속 바라보며 바보처럼 실실
웃었다.
찍을 땐 마냥 부끄럽고 창피하기만 했는데 막상 찍고 나니 잘 찍었단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진이 될줄 그땐
상상도 못했다.
(본 사진은 본
이야기와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게 친구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그 자리엔 친구와 친구 여자친구 남녀 합쳐 5명 있었다.
"야 너 여자도 없는 게 먼 주말에 바쁜 척이냐 앉아 한잔해~"
그렇게 합석한 후~
술을 마시다 내 친구가 내
휴대폰을 봤다.
"뭐야 이거!? 이 사진 머야? 스티커 사진 푸하하하하하하
이 여자 누구야 예쁜데?"
그러자 주변 친구들이 서로 보려고 난리를 피웠다.
다 "오~~~~~~~~~~~~~~ " 만 연발했다. 그래 그녀는 정말 예쁘다.
그리고 친구가 물었다.
"뭐하는 여자야? 어디서 꼬셨냐? 이야 대박이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작은 비밀까지 다 말하는 이 친구지만
사람이 많은 이 자리에선 절대 해선 안 되는 말인 거
같았다.
그냥 나중에 기회 되면 이 친구에게는 다 말하려고 했었다.
"어.. 그냥..머....."
그때였다.
친구 여자친구가 한마디 했다.
"얘 지민이 아냐? "
순간 심장이 덜컹거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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