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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병문안 온썰

소령(진) 페라리스페치알레

3범

2012.12.12가입

해외스타 전문가.

조회 3,586

추천 5

2013.06.11 (화) 04:14

                           그날은 3학년형들 졸업식이라 학교에 가지않았던날이었어 

세하는 이미 방학식을해서 봄방학인상태였고 

이상하게 그날아침부터 몸이 으슬으슬하더니 구역질이나고 

먹는것 마다 전부다 토해냈어 ㅜㅜ 

눈이 떠지지가 않고 참 많이아팠어 ,,, 

그때 세하에게 카톡이온거야 

"뭐해 ~~ ?? " 

평소대로라면 그냥 니생각 ㅇㅈㄹ 하면서 ㅋㅋ 닭살멘트로 이어가야되는데 

그날따라 어리광을 부리고싶었어 

그래서 그냥 솔직히 말했지 

"ㅜㅜ ... 나많이아퍼 ㅜㅜ " 

그러니까 카톡옆에잇던 1이바로사라지더니 

칼답이오더라고 ㅋㅋ 

"진짜 ? ? 어디 ? 병원은 가봤어 ? 약은 ?

참 많이걱정됫나봐 

그래서 괜한짓 했다싶어서 사실 병원도 안가고 약도 안먹었지만 거짓말을했어 

갑자기 걱정시킨게 미안해져가지고 ㅜ

"응 ..ㅋㅋ 병원두 가구 약도먹었어 걱정안해두되 ㅋㅋ "



이러니까 이번엔 아예1이안뜨더라고 ㅋㅋ 

카톡을 안끄고있는거지 

참 나걱정많이한다는게 느껴졌어 ㅜ 

사소한거였지만 진짜 감동받음 ..

" ㅜㅜ 몸조리 잘하구 ~~ !! 내일학교가 ?? "

"응 ..내일방학식 갔다가 바로올거같아 .. "

"아라써 ... ㅜㅜ 일찍자 ㅜ 몸도아픈데 ㅜㅜ "

이카톡 받자마자 난 진짜 완전 기절했어 

눈뜨니까 다음날 아침이더라 

진짜 온몸이 뻐근한거 이끌고 씻는데 

코피 났더라고 

오메 .. 코피 막나오고 막 가래에 피섞이고 

아 ..진짜 너무아프더라 

암튼 그러고나서 비틀비틀거리면서 학교를 갔어 

친구들이랑 같이가는데 친구들이 그냥 학교가지말고 집가라고 할정도였는데 

친구들 어깨에의지해서 걸어갔어 

그렇게 학교에도착해서 히터옆에누워 담요덮고 엎드려서 자고있었어 

그렇게한 3시간정도 잤나 ... 

반이 조낸시끄럽다가 갑자기 조용하더니 웅성웅성대는거야 

무슨일이 일어났나 싶었지만 

귀찮기도하고 몸이너무아파서 그냥잤어 

그때 내앞으로 뭔가 인기척이느껴지더니 

이마에서 차갑고 부드러운 감촉이느껴졌어 

몸이 지옥같이 끓고있었는데 

그 차갑고 부드러운 감촉은 정말 기분을 행복하게만들어줬지 

그 고마운사람이 누군가해서 눈을떳는데 

내눈앞에 천사가서있더라 

세하였어 

걱정섞인 미소로 나를바라보고있었어 

난진짜 너무놀라서 말도잘안나오더라 

진짜 죽을만큼놀랬어 ㅋㅋㅋ 

뒤에서 애들 다부러운눈치로 보고있고 ㅋㅋ 

암튼 세하한테 잠깐 옆에앉아있으라고 하고 

(내짝은저멀리비킴 )

세하에게 말을했어 

"뭐야 .. 왜왔어 .. 힘들텐데 .. " 

"봄방학이고 하니까 ~ 그리고 너아파서 걱정되서 왔지 ㅜㅜ " 

진짜 확끌어안고싶었는디 

보는 눈이많아서 참았어 .. 

세하에게 살짝눈웃음 지어주고 

다시 엎드렸어 

진짜 너무아팠거든 .. ㅜㅜ 

엎드려있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신거야 

선생님이 들어오시자마자 세하를 보고놀랐듬ㅋㅋ

우리반 남자반인디 ㅋㅋ 여자가있으니까 ㅋㅋㅋ 

"저기 ..누구 .. "

이러길래 내가 세하손잡고 

"제 여자친군데요 " 

이러니까 담임이랑 애들 다 박수치면서 좋다고 원숭이소리냄 

ㅋㅋㅋㅋㅋ쪽팔리면서도 기분좋더라 

세하는 얼굴빨개지고 

담임이 호쾌하게 웃으며 말했어 

"허허허 훈이가 능력이있네 그렇게 이쁜아가씨랑도 사귀고 " 

뭐 그러다가 여러가지 유인물 받고 

선생님한테 인사좀한뒤에 

학교끝났어 

하굣길내내 세하는 계속 날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있었어 

"ㅜㅜ 괜찮아 ? 너얼굴 너무빨개 ㅜㅜ " 

진짜 어지럽고 토할거같더라고 

"응 ... 어 좀아퍼 .. ㅜ 오늘은 못놀거같은데 괜찮겠어 ? "

이러니까 세하가 

"웅 ..ㅋㅋ 나놀려고 온거아니야 .. 오늘은내가너 간호해줄게 ㅎㅎ "

이러더라 

진짜 완전감동 

세하네 집에서부터 우리집까지가 가까운거리도아니고 

진짜 먼거리인데 

단지 나 병간해줄려고 이렇게 먼거리를 달려온거잖아 

진짜 너무고맙더라 

안고싶었는데 병옮길까봐 못 안았음 ㅋ

그렇게 여차저차 해서 집을왔지 ㅋ 

집에왔는데 엄마 아빠 다계시더라 

집에들어가자마자 말했지 

"엄마 내여자친구왔어 " 

하니까 엄마가 

"어~~? 세하왔니 ? "

이러드라 ㅋㅋ 

사실 엄마랑 아빠랑 세하는 아는사이야 

내가 세하에게워낙죽고못살아서 엄마아빠랑 세하랑 되게 친해 

"네 어머니 저왔어요 ㅋㅋ "

이러니까 무슨 결혼허락받으러 온거같고 기분괜찮더라 ㅋ 

그괜찮은 기분도 잠시 다시 내몸을 누르는 병의 압박감에 

나는 다시 침대에 쓰러짐 

세하는 내머리 쓸어넘겨주면서 말했어 

"좀자구있어 ... 죽끓여줄게 .. "

세하의 손길에 저절로 눈이 감겨지고 

가슴이 평안해지고 따뜻해졌어 

그렇게 꿀잠을잤어 . 

한몇시간잤을까 

내이름을 부르는 달달한목소리에 깻지 

세하가 그릇들고 내머리맡에앉아있었어 

"죽먹구 ~ 약먹어 ... ㅎㅎ 맛없어두 먹어야되 ㅋㅋ "

이러드라 ㅋㅋ 

세하말이니까 완전잘들어야지 하고 세하가 떠주는거 먹을라하는디 

불편하더라 .. 세하도 주기불편했는지 

"아 ~~! 그냥 여기누워 ! "

이러면서 허벅지를 내줬어 

좀망설였지만 바로 허벅지에 착지 샷 ㅋ 

확실히 배개보다 부드럽고 .. 말랑했음 .ㅋ 

세하의 허벅지를 배고누워서 먹는죽맛은 

진짜 내가 먹었던 죽중에 제일맛있었어 ... 장난안치고 

"와 ... 짱맛있다 .. " 

이러니까 세하가 

"ㅎㅎㅎ 당연하지 누가한건데 "

이러더라 

그런데 이런잘난척마저 사랑스럽더라 

오랜만에 맡는 세하의 향기와 오랜만에 듣는 세하의 목소리가 

몸의 병은 고쳐주지 못하더라도 

몸때문에 상한 마음의 병은 정말 다치료해주더라 

진짜 세상에서 가장맛있는 죽을다먹고 

약을 먹고나니 어느새 하늘엔 별이떠있더라 

밖이 어두컴컴해지자 

세하가 이제 가보겠다고 아프니까 나오지말라하더라 

난 그럴수없었어 .. 진짜 꽁꽁싸메고 세하뒤를 졸졸따라갔지 배웅못하고 보내면 나또울거같은디 어쩌라고 

터미널이 집앞에서 가까워서 멀지않아 도착했어 

터미널이 가까운게 그렇게 원망스러울수없었어 .. ㅋㅋ 

"에휴 .. 나오지말라니까 .. 완전말안들어 .. " 

"아쉬운걸어떡하냐 ㅜ 버스몇분남았어 " 

"ㅜ5분남았어 이제버스들어가봐야되 " 

"오늘 고마웠어 ㅜㅜ 다음에 또올거지 ? "

"웅 .. 봄방학 중에 한번더올게 .. "

"그래 .. 넌나처럼아프지말구 .. 몸조리잘해 올때연락하구 " 

"알았어 ㅎㅎㅎ "

이러구 서로 눈을지긋이 바라보는데 

그날 나 참 세하랑 스킨쉽하는거 잘참았는데 

그때는 못참겠더라고 

세하에 입술에 입을맞추고 

딥키스를 했어 

한 2분정도했나 

그리고 입술을뗏어 

입술을떼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눈웃음을 지었어 

"ㅎㅎ...잘가 .. 올때연락하께 ~! "

"응 .. 잘가 ..." 

이러고 버스로 뛰어들어갔어 

버스는 얼마지나지않아 떠났고 

난 내눈에서 버스가 사라질때까지 

멍하니 서있었어 

그리고 마음속으로 진짜 엄청되내었다 

`사랑해 사랑해 ` 

`진짜사랑해 ` 

입김이 엄청나올정도로 추운밤이었는데도 

달빛은 따뜻했고 . 

뻐근하고 찝찝했던내몸은 

살짝씩온기를 되찾고 

상쾌해지는 느낌이들더라고 .. 

집으로 돌아와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세하의 향기를맡으며 

정말 좋은잠을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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