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농부의 아들이 도시에서 신부를 맞아 들였는데 그녀는 굉장한 미인이었고
매사에 신랑보다 월등히 현명했다.
그들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부터 며느리가 탐탁치 않게 여겼던 시어머니가 아들을 불러 슬그머니주의를
주었다.
"내가 보건대 새아기는 상당히 똑똑한 것 같더라. 그러니 너도 처에게 우습게 보이지
않도록 처음부터 길을 잘 들여라"
어머니의 간곡한 충고를 들은 아들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머니 겉으론 몹시 똑똑한 것 같아도 그녀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더군요."
햐며 무엇이 생각났는지 이렇게 덧 붙였답니다.
"글쎄 첫날밤에 침대에서 베개를 허리 밑에 깔고 있지 뭡니까. 그래서 그것은 머리에
베는 것이라고 제가 가르쳐 주었을 정도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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