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닥터스톱 TKO패 당할 뻔..존 맥카시가 존스 살렸다
4라운드 종반, 회심의 스피닝 엘보우가 아니었다면 존 존스(26, 미국)는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6, 스웨덴)에 넘겨줄 뻔했다. 그러나 존스의 절체절명 위기는 따로 있었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UFC 165 포스트 파이트 쇼(post-fight show)'에서 4라운드가 끝난 후 의사가 경기중단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존스는 오른쪽 눈두덩에 깊은 컷(cut)이 있었다. 의사는 5라운드가 시작하기 전 경기를 끝내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만약 여기서 의사가 재량으로 타이틀전 속행을 막았다면, 존스와 구스타프손의 승패는 뒤바뀌는 것이었다. 닥터스톱 TKO패를 당한 존스는 6차 방어에 실패하고, 구스타프손은 새로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다.
존스의 오른쪽 눈두덩 상처는 1라운드 구스타프손의 오른손 펀치가 스치면서 생겼다. 이후 구스타프손의 잽과 스트레이트가 계속 적중되자 찢어진 부위가 더 벌어졌다. 상처가 꽤 큰 상태라 존스 측 커트맨은 바셀린을 두껍게 발라 추가출혈을 막고 있었다.
5라운드 직전, 의사의 결정을 물린 것은 존스와 이 경기 주심 '빅' 존 맥카시였다. 데이나 화이트는 "존스와 맥카시가 의사에게 빌다시피 해서 경기중단을 막았다"고 전했다.
존 맥카시는 UFC 2부터 종합격투기 심판을 봐온 베테랑이다. 승패가 확실히 기울지 않았고, 한 라운드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닥터스톱이 걸린다면 메인이벤트를 망칠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 그의 판단이 존스를 살렸다.
다행히 5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된 존스는 구스타프손에 테이크다운을 빼앗으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4~5라운드가 진행된 11분(휴식시간 1분을 포함) 동안 존스에겐 극적인 순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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