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앞둔 명문대생 절친 2명,왜 한강에 시신으로…'충동적' 동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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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 사이인 남자 명문대생 2명이 실종된 지 각각 5일과 6일 만에 한강 같은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K대에 다니는 박모(23)씨와 형모(22)씨가 각각 25일 오후와 26일 오전에 서울 동작대교 남단 한강에서 떠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박씨는 동작대교에 있는 ‘노을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이, 형씨는 한강에서 낚시를 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두 사람 모두 ‘익사 판정’이 나왔
용산경찰서 양윤교 형사과장은 “현장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목격자도 없어 두 학생이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한강으로 들어간 것인지, 따로 들어간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형씨는 지난 20일 오후 “친구 집에서 공부하고 오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K대는 21일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됐다. 이날 박씨도 연락이 되지 않자, 두 학생의 부모는 각각 성북경찰서(박씨)와 방배경찰서(형씨)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 내역 확인을 통해 두 학생이 20일 오후 7시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에서 옷을 산 뒤 음식을 사 먹고 21일 오전 2시쯤 동작대교 부근 편의점에서 소주와 안주를 산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두 학생이 학교 시험을 앞두고 부담감에 ‘충동적’으로 자살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박씨와 형씨의 유족은 경찰 조사에서 “학교 과제나 성적 스트레스를 받긴 했지만 평소 우울증이 있지도 않았고 자살 낌새도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 가능성을 포함해 사고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폭넓게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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