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준 에디터 = '축구 황제' 펠레가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이 큰 성공을 거둘 거로 예상했다.
7일(한국시각)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 결과 개최국 브라질은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과 한 조를 이뤄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오래 전부터 정예 멤버를 구성해 친선전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는 데에 힘써온 브라질은 단연 이번 본선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의 앞길은 결코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쉽사리 조별 라운드를 통과한다고 해도, 지난 남아공 월드컵 결승 진출국인 스페인 혹은 네덜란드와 16강에서 맞닥뜨릴 가능성이 꽤나 높은 탓이다.
하지만 브라질 축구의 아이콘, 펠레는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그는 "우리 브라질이 결승전 무대에 진출할 거로 예상한다."며 브라질의 순항을 예상하고 나섰다.
그는 이어 "내 아버지가 지난 1950년, 브라질이 결승전에서 우루과이에 패했을 때에 매우 슬퍼하시며 울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버지처럼 아이들에게 우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반드시 브라질이 승리하길 바란다."며 브라질의 우승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1950년 월드컵은 2014년과 마찬가지로 브라질에서 열렸다.)
한편, 펠레의 이 같은 발언은 유명한 그의 저주 때문에 다른 측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남아공 대회에서 스페인은 펠레의 우승 지지 발언을 딛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