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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원룸 사는 누나들 관리했던 썰 - 9 -

하사 검정고두심

2범

2012.01.27가입

나는큰다

조회 5,076

추천 4

2013.12.11 (수) 08:25

                           "씨발"





분명이 왼쪽(옆집)이 아니라 오른쪽(우리쪽)에서 들린소리였어




근데 우리집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저런 말 쓸 사람이 없거든? 특히 여자중에선





설마..?




라는 생각이 들 무렵에 또 큰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하는거야






"뭐 이년아! 너가 먼저@#$$^ "





"뭐이 썅년아 머리채 뽑힐래?"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어






그 목소리들은 분명 아영, 세아 누나 두명 목소리였거든


세아 누나 특유의 하이톤 보이스가 내 고막을 자극시키더라고






'으머나 시벌..... 지금 둘이 싸우는건가? 어쩐지 집에 일찍 들어왔다 했어'




'시발 진짜 욕하고 머리채 잡고 싸우면 어떻게 해야하지? 들어가서 말려야하나?'




'괜히 나대지 말고 가만히 있을까?'





내가 앞으로 해야할 행동 양식들에 대해서 이것 저것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 점점 더 거칠어 지는거야






"이년이 죽을라고 @%$@!!"


"!@#$$% ㅅㅂ년이!! "





ㅅㅂ년 샹년 양년 일본년 수많은년들이 내 귀에 쏙쏙 박히더라






근데 시발 내가 변탠가...?




덜컥 겁도 났는데 한편으로는 그걸 듣고 있으니까 막 흥분되는거야..





또 마음 한구석서는 일이 점점 더 커져서 어쩔수 없이



내가 방에 말리러 들어야 되서, 그 둘 사이에 낑기고 싶단 생각이 막 들더라









응..?



방금 전까지만 해도 욕하는 소리가 막 들렸는데 갑자기 조용해지더라?





뭐지 다 싸웠나? ㅅㅂ 뭐야 기절한거 아냐?





근데 또 시간이 지나니까 욕소리가 막 들리기 시작하는거야. 죽이겠니 어쩌겠니 하면서







근데 그러다가 또 조용해지더라...?








갑자기 ㅅㅂ 근데 뭔가 이상한거야








그래서 귀 쫑긋 세우고 자세히 들었는데....








그둘은 싸우고 있었던게 아니였어









그냥 대화하고 있던거야..




ㅅㅂ 그냥 그게 일상 대화였던거야 ㅡㅡ




누나들한테 'ㅅㅂ년' 은 그냥 '친구야' 정도의 대화체였던거야




와나.. 진짜 친한 남자들 끼리도 그정도로 욕하면서 대화하지는 않는데



몰래 듣고 있던 5분가량 동안 평생들을 욕을 다 들은거 같더라니까







아 근데 ㅅㅂ 내가 존나 변탠가봐 ㅡㅡ



그 상황이 너무 흥분되서 미치겠더라고 ㅋㅋㅋ


그 자리에서 해결하고 싶다는 막 드는데 억제하느라 죽는줄 알았어








근데 그때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여기서 일한지 뭐 아직 2주정도 밖에 안됐긴 했지만,


이렇게 소리가 밖에 세나와서 이정도로 까지 들린적이 없었거든?


목소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크다고 해도 이정도로 들리지는 않잖아




그리고 중요한건 누나들 퇴근하고 집에와 있는 상태에서


내가 복도에 지나갈때나, 내방에 있을때도 누나들 목소리를 들은 기억이 없었어





근데 거기선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는건 아니였는데 대충 어느정도 얘기하는지는 감잡힐정도로 들리더라고


뭐 유달리 우리 누나들 목소리가 크기는 하지만


그럼 뭐 다른 사람들은 서로 대화도 안하고사나..?


드록바, 오크족 전사 빼고는 전부다 두명씩 살고 있는데..





그리고 매일 저녁 이렇게 나와서 점검했는데 그전에는 욕소리는 커녕 말소리도 들은적이 없는것 같았거든..







이상하다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이거였어.





1. 방음이고 나발이고를 떠나 일단 누나들의 목소리가 크다

2. 집 구조상 문제가 있거나, 공사할때 201호에 방음처리에 문제가 있었다





사실 우리 원룸 건물이 3층으로 되어있는데


건물구조가 아파트처럼 딱 1, 2, 3층으로 나뉘어 진게 아니야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1층이 정확히 지상 1층에 위치한게 아니라


약간 반계단 정도? 내려가서 반지하 정도에 위치해 있는 구조인거야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1층 ㅡ> 0.5층

2층 ㅡ> 1.5층

3층 ㅡ> 2.5층 정도에 위치해 있는거지




거기에

201호는 건물 입구쪽이아니라 안쪽에 위치하다 보니까


외부 벽 쪽 방음에 문제가 있는거 같더라고 내생각에는..









음....





음....










흐흐흐....









방음이 잘 안되는 방에 목소리큰 여자 두명이 산다고.....?



그리고 그걸 이쪽에서만 들을 수 있고.......?





흐흐흐흐흐.....









내 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게 뜨껴졌여.



나는 입구쪽으로 다시나와서 주변을 살피고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는 다시 돌아갔어ㅋㅋ






청소 하는척 하면서 청각에 내 모든 감각을 쏟아 부으면서 누나들의 방에 귀를 귀울였어










대부분의 대화가 대충은 들리더라


작게 말하거나 말 좀 빨리말하면 중간 중간 안들려 버려서 문장 자체를 이해 못하는것들도 있었는데


대충 어떤 말을 하는지, 기분 상태가 어떤지 정도는 파악이 되는거 같더라





아까는 장난 친거였는지( ㅅㅂ 그게 장난이라면 )


더이상 아까만큼의 욕은 안들렸어


물론 간혹 혹은 더 자주 들리긴 하는데 아까 처럼 살벌한 느낌은 아니더라






솔직히 좀 궁금했었다 ㅋㅋ



이 누나들은 무슨 말을 하고 사는지



뭔 생각을 하는지,



남자에 대한 얘기를 하는지, 남친은 있는지..




그것도 아니면








둘이 하는지 ......@@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찌질이새키 같은 짓인데 ㅅㅂ 그때는 어렸잖아



좌뇌 우뇌 통틀어 98%가 성욕 밖에 없던새끼였다고






"아 시바 거기서 일하는거 존나 힘들어! 오늘은 어떤 아줌마가 염색하러 왔는데 그 샹뇬이 색깔이 맘에 안든다고..@$#% "





아영이 누나가 정말로 화가 났는지 욕을 섞어대녀 푸념을 늘어놓더라






측은한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진짜 나 변태새낀가



왜 자꾸 흥분이 되서 미치겠는지 돌겠더라 ㅋㅋㅋㅋ 그자리에서 치고 싶어서 미치겠는거야






여튼 위로를 해줄려고 그랬는지 싸움을 조장할려고 그랬는지 의도는 모르겠으나


세아누나 역시 ' ~년' 으로 끝나는 말들을 섞어가면서 욕을 해주고 있었어




내가 그렇게 처음 엿들었던 말들은 아영누나의 쌍욕섞인 푸념이였어ㅋㅋ





그렇게 몇 분동안 그런류의 얘기가 지속됐어


슬슬 다리도 아파오고 또


내안에 있던 양심이, ㅅㅂ 드디어 내 양심이 소리치더라




"야 이 개 븅신새꺄 뭐하는 짓이냐, 시벌놈이 도청할라고 태어났냐? 밤말 좆나듣네 쥐같은 새끼"



라면서 나한테 빨리 방에 들어갈것을 지시하더라





"아맞다 세아야 어제 #!@#이랑 만난건 어떻게 됐어?"



"아 샹.. 그놈 존나..


저번에 내가 만났을때는 괜찮은것 같다고 했잖아?


그떄는 사람도 착해보이고 나쁜사람 처럼 안보이길래 좋게봤었는데... "






아놔 빨리!! ㅅㅂ 빨리 뜸 들이지말고 말해 누나년아 ㅠ.ㅠ


좋게봤었는데 뭐, 뭐 어쨋다는건데





"어제 처음 만났을때만 해도 괜찮았어. 그래서 저녁먹고 걔가 술한잔 같이 하자고 해서 같이 마셨어.





그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어.. 나도 약간 취한 상태였고..





근데 그러다가 그새끼가 날 존나 변태같은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갑자기 나한테 키스를 막 하는거야..."






시벌.........@@


사실 중요한건 다음말이였어








"근데 그때는 나도 술기운도 좀 있고해서 처음엔 받아줬어. 근데 그 변태새끼가..









그 변태새끼가...










밑에 쪽으로 손이 내려오는거야 가슴도 아니고"






"진짜? 대박... 와, 그새끼 그렇게 안봤는데 순진하게 생겨가지고.. 그래서 어떻게 했어? "






"처음에는 그냥 손 내리려나 보다 생각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내 바지속으로 손을 넣는거야


개새끼가.. 그래서 바로 거기서 뺨떄리고 연락하면 죽인다고 하고 나왔지"





와시발... 저런말을 친구한테 전해 듣는것도 아니고,


그자리에서 누나의 목소리가 내귀에 바로 다이렉트로 꼽히니까. 머리에 그림이 존나 생생하게 그려지는게..


흥분이 되는걸 넘어서 더이상 참다가는 내 몸이 폭발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콘크리트 벽에다가도 박고 싶고, 막 감정이 주체가 혼자 씩씩대고 있는데..










뭔가 칙칙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재빠르게 위를 올려다 봤다..?











그리고는



언제 창문을 열었는지..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는 아영누나랑 딱 눈이 마주친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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