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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 원룸 사는 누나들 관리했던 썰 [14]

상병 주인

전과없음

2013.09.13가입

조회 6,170

추천 8

2013.12.11 (수) 14:15

수정 0

수정일 2013.12.11 (수) 14:16

                           키워본다고?



잉? 그게 무슨 의미지?


뭔가 머릿속이 복잡해지기는 하는데,키운다는 말이 시발 존나 섹시하게 들리는거야


병신같겠지만 진짜 나는 누나들 집에서 목줄달고 살아도 좋겠다고 생각했어.






빨래도 해주고.. 침대정리도 해주고... 같이 샤워도 하고.....ㅅㅂ












'아니 근데 ㅅㅂ 키워본다고? 시발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흥분감에 온몸이 베베꼬이는 상태에서도 그말의 의미를 확인하고 싶어서 여러번 계속 생각을 했는데도


정확한 의미를 이미지화 할수 없더라.







근데 다행이도 우리의 세아누나가 내 마음을 읽었는지 바로 물어봐주더라.






"키운다고?? 야 그게 무슨말이냐 ㅋㅋ "




"요새 연하남이 유행이잖아 ㅋㅋㅋ 연벙이가 지금은 순수하고 애같고 하지만 1년뒤면 20살이야!!"



"잉? 그래서? 지금 꼬셔보겠다 이말이냐?ㅋㅋ"



"꼭 그런말이라기 보다는.. 음... 솔직히 고딩만난다고 하면 쪽팔리잖냐ㅋㅋㅋㅋ 근데 연벙이는 좀만있음 20살이고... 그리고 또 몇달뒤에 연벙이 대학가고 


거기서 누나들 선배들 만나면 세상물정 다알게 된다고ㅠㅠ 그전에 내가 잘 키워서..."










아영이 누나가 뭔가 말끝을 흐리면서 뜸을 드리더라




나는 내가 숨쉬는 소리조차 대화 듣는데 방해되서 




우주 한복판에 산소통 하나들고 표류되있는 우주인 마냥 




존나 산소 아껴가면서 어떠한 소리조차 않나게 숨 내쉬고 있었어.







빨리 말해봐 시발 뜸들이지말고.....ㅠㅠㅠ











"음.. 잘키워서 완전히 내껄로 만드는거지!! 연벙이 부자에다가, 키도 크구 외모도 같이 다니기에 창피하지 않고 ㅋㅋ"




"야이 병신같은년아 그게 꼬신다는 말이지 뭐냐??"




"아 그거랑은 좀 달라 미친년아 ㅋㅋㅋㅋ 요새 남자들 다 쓰레기같아서 솔직히 남자들 다 질렸어"




"야 연벙이도 똑같애 지금 어려서 그렇지 몇달만 지나봐.. 근데 너 진심이냐?"














와 시발...





누나가 대답을 안하고 뭔가 생각을 하는지 뜸을 들이고 있는데...






누나의 대답이 미치도록 궁금해서







또 심장이 터질것 같아서 






못 참겠더라.. 그래서 내가 점프해서 누나들 창문을 열고









"빨리 말해라고!!!!!!!! 빨리 주둥이 털어라고!!!!"
















라고 창문에 대고 소리치고 싶었지만.....ㅋㅋㅋ





일단은 조금만 더 참아 보기로했어.










그러더니 아영이 누나가 말하더라








"솔직히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 요새 남자들 다 너무 싫어.. 그래서 요새는 연벙이 같이 착한남자 만나는것도 좋을것 같애"






"미친년ㅋㅋㅋㅋ 너 솔직하게 말해봐, 몇일전에 연벙이 아빠보고 그러는거지?"





"아 미친년아 내가 그렇게 속물처럼 보이냐..ㅋㅋㅋ 아 그래 솔직히 그런것도 있지... 여기 일하는거 너무 힘들다...



근데 진짜 꼭 그런것만은 아니야ㅋㅋㅋㅋ 나쁜놈들한테 데이는것도 지쳤어...



아 미친년아 그리고 누가 당장 사귄대 ㅋㅋㅋ 연벙이 아직 너무 어려 ㅋㅋㅋ 그냥 펫처럼 키운다는거지 "










형들 위에 내가 했던 말 기억나?



[ 행복, 흥분, 꼴림, 상실감, 비참함, 의심등등 수만가지 좋고 나쁜 감정들이 내 마음속에서 순서없이 뒤섞였어 ]




라고 했던말.







이제 이해가 좀 갈까?







물론 지금 내가 대화로 적은건 진짜 뼈대가 되는 얘기들만 적는거고




실제 누나들의 대화는 훨씬 길었어. 중간 중간 다른 얘기도 나왔고 다른남자한테 데였던 얘기 연하남 만났던 얘기 등등




근데 그런것들은 기억들이 희미해서 빼버렸어








아무튼 그때는 누나들이 나를 그렇게 좋게 봐주고 있었던것에 행복했고



나를 키운다는말에 시발 또 집에있던 ' .avi ' 영상들이 떠올르면서 텐트를 수만번도 더 치면서 극흥분 상태에도 달했지만



결국 누나들이 괜찮게 생각하고 있던건






100% 나 자신, 100% 삼연벙이 아니라




외제차 끌고 명품입는 부잣집 도련님


내년이면 20살 




타이틀을 가진 삼연벙 이잖냐ㅋㅋㅋㅋ









' 과연 누나들이 내 집안이 굉장히 평범하다 했더라도 나한테 이렇게 살갑게 대해줬을까?



아영이 누나는 어제처럼 내등에 업혀서 애교를 부려줬을까? '









같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휘저으면서



더 잘나지못한 내 자신과 우리집안에 원망도 들고, 속물같이 행동했던 누나들에게 분노도 같이 들더라







분명, 나를 제외하고 둘만의 공간에서 했던 말이기에,



누나들이 했던말이 거짓없이 100% 진실이라고 가정한다면






결코 누나들은 나를 이용하기 위해, 



나에게 돈을 뜯어내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건 아니였어. 



아니, 아니였다고 생각했어





대화에서 그런게 다 묻어나오잖아. 



비록 엿들은 것이긴 하지만, 





내가 어느정도는 누나들의 속 깊은 곳까지 알게 된 결과 내가 내린 결론은






진짜 남자, 돈 좋아하고 거칠고 매일 야하게 입고 다니지만 나쁜사람은 아니라는거였어.






분명 나란 사람에 대해서, 나의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좋게 평가를 해줬고 나를 이용해먹을려는 의도는 크게 없어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둑이 제 발저리는것인지





나에 대해 해줬던 좋은 평가들이 전부 그냥 돈많은 부잣집 도련님을 꼬시면서 '꽃뱀' 은 되기 싫은




여자의 자기 합리화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는 와중에 아영이 누나가 말했어










"내 주변에도 꽃뱀년들 엄청 많아ㅋㅋㅋㅋ 진짜 몸팔고 다니는거 자랑으로 생각하는 애들 많은데 솔직히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ㅠㅠ 나이도 어린데 ㅠㅠ 


근데 분명 연벙이의 그런점이 끌리는건 맞는거 같애 ㅠㅠ 


근데 있잖아.. 그리고 세아 너한테는 좀 미안한데 나 연벙이랑 민우랑 닮은것도 그렇구.. 또 연벙이 몸매도 좋구ㅋㅋㅋㅋ 


돈문제가 아니라도 한번 키워보면 괜찮을거 같애"












하아.. 도저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누나의 말이 진심인지 그냥 자기합리화인지 갈피를 전혀 못잡겠더라.










누나를 향해서 조금씩 올라오는 분노를 조절하고,곰곰히 생각해보니까 



ㅅㅂ 내가 아영이 누나 욕 할 처지가 전혀 못되는거야 시발










나역시 누나들을 두가지 의미에서 속이고 있는거 아니냐?ㅋㅋㅋ




오히려 내가 애초에 거짓말을 안했더라면 이런일 자체가 생기지도 않았을거 아냐?







결과적으로 진짜 문제는 누나들이 아니라 나였던거야





다른 사람도 아니고 큰 아버지를 사칭하고 다니는건 분명히 큰 문제가 될거 같은거야




그리고 누나들의 성격상 내가 누나들을 속이고 아영이 누나랑 붕가붕가한 상황까지 갔다면




누나들이 곱게 넘어가지는 않을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온 집안에 내 행동이 다 소문나고 결국 내 호적 파이는것 까지 내 상상이 도달하는거야 ㅋㅋㅋ











아무튼 누나들의 대화는 그렇게 끝났고 나는 내방으로 들어와서 



(존나 흥분되니까 Ddal 먼저 2번치고 )정말 깊게 곰곰히 생각했어.









몇 시간 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던 도중에 한가지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치는거야













누나들은 21살.






" 과연 내가 21살일때 내가 저런 누나들을 만날 수있을까? "


















대답 : 결코 없다












더 이상 생각할게 없더라.






나는 결론을 내렸어












"뭐 누나도 완전히 순수한 의도로 나오는건 아니니까...











나도 한번 좆되보자"



-----------------------------15화는 아직안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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