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게임] GTA4 니코 벨릭의 이야기
미국의 거대한 대도시 리버티 시티.
뉴욕을 모티브로 하는 이 도시에 한대의 화물선이 들어온다.
그 화물선에 타고 있는 건 우리의 주인공. 니코 벨릭.
니코는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청년이다.
동유럽의 피비린내 나는 생활에 환멸을 느낀 니코는,
아메리칸 드림에 부푼 채 미국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던 거야.
항구에는 니코 벨릭의 사촌. 로만 벨릭이 마중을 나와 있었어.
로만은 훨씬 전에 미국으로 먼저 이민을 간 사촌.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에, 자신은 이곳에서 엄청난 사업가가 되었노라고 써 보냈거든.
헌데....막상 와보니 로만의 상태도 그닥 좋지 않았다;;
화려한 펜트하우스는 그냥 낡아빠진 맨션이었고...
쭉쭉빵빵 미녀는 허풍속의 존재였을 뿐이었지.
게다가 로만은 허풍과 허세...그리고 도박 때문에,
허구헌날 동네 깡패에게 삥뜯기거나 두들겨 맞는 신세였다.
허나...니코 벨릭이 오면서부턴 상황이 변했어.
니코는 전쟁을 겪으면서 얼음처럼 냉정한 실력자가 되어 있었거든.
유고슬라비아가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등으로 갈가리 찢기면서 발생한 내전.
보스니아 전쟁...코소보 전쟁 등등.
수없이 계속되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으면서,
니코는 사람의 내장이나 고깃덩어리 굴러다니는 걸 수없이 목격해왔어.
때문에 로만에게 껄떡대던 동네 양아치들은
니코 눈에는 그냥 어린애들 장난 수준이었던 거지.
그러던 니코는 동네 불량배의 눈에까지 뜨이게 된다.
니코와 로만이 사는 지역을 지배하는 폭력배인 블라드 그레보프.
'블라드 아저씨' 라고 불리우는 그자는 니코에게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지.
로만이 블라드의 손아귀에 붙잡혀 사는 처지였기에,
니코는 그대신 블라드의 일을 대신 처리해주기로 하였어.
헌데....블라드는 니코를 너무 우습게 보았다.
니코를 힘좀쓰는 동유럽 촌놈 정도로 여기고 있었지.
그러더니 로만의 애인에게까지 집적거리기 시작해;;
가족을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기는 벨릭 집안.
로만은 처음엔 펄펄 뛰었지만, 블라드가 무서워 조용히 있자고 말한다.
허나 이미 피꺼솟 해버린 니코.
결국 동네 불량배에 불과한 블라드는 니코의 손에 의해,
머리통에 시원하게 구멍이 뚧려버린다.
갑작스레 일이 너무 커져버렸다;;
블라드는 별거 아닌 잔챙이였지만...
문제는 그놈이 제대로 된 마피아의 끄나풀이었다는 거야.
어찌할 줄 모르는 로만에게, 니코는 조용히 자기가 겪었던 일을 말해준다.
로만이 미국으로 떠난 뒤. 니코는 군대에 들어가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내전을 겪는다.
헌데 어느날....니코의 부대가 어떤 배신자 때문에 몰살을 당하게 된 거야.
같은 마을에서 자랐고 같은 부대에 들어간 수많은 친구들이 니코의 눈앞에서 고기조각이 되어버렸어.
니코의 부대에서 생존자는 단 세명.
한명은 니코 본인이었고, 나머지 둘 중 한놈이 배신자인 거지.
둘중에 어떤 놈인지는 모르지만....일단 그중 하나가 이곳 리버티 시티에 숨어있다는 말을 들었다.
니코는 그 때문에 그놈을 찾아서 이곳까지 오게 된 거야.
헌데...배신자를 찾기도 전에 큰 위기에 빠져버린 니코.
니코와 로만은 갑작스런 습격을 받고 어디론가 끌려가고 만다.
니코와 로만이 눈을 뜬 곳은 어느 지하실.
그곳은 마피아 두목인 미하일 파우스틴의 집 지하실이었다.
니코는 미하일의 부하에게 심문을 당하는데.....
그때 두목인 미하일이 직접 나타났다.
미하일은 니코의 가치를 알아본 건지....
블라드의 죽음을 추궁하지 않고 대신에 니코를 자기 부하로 부려먹기 시작하지.
헌데...미하일은 뭔가 이상한 성격을 보이고 있었다.
과거에는 호탕한 대인배 스타일이었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마치 자기 성질을 통제하지 못하는 포악한 놈이 되어가고 있었지.
미하일의 의형제인 디미트리 라스칼로프.
디미트리는 이미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미하일을 대신해 조직의 일을 처리하고 있었다.
니코는 디미트리를 통해 명령을 받고 마피아 일을 처리하고 있었지.
디미트리 덕에 간신히 굴러가고 있던 마피아 조직.
허나 미치광이가 된 미하일 때문에 결국 큰 사건이 터지고 만다.
미하일의 조직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페트로비치" 파.
그 두목인 케니 페트로비치에게는 외아들이 있었지.
헌데 미하일은 그놈이 걸리적거린다는 소식을 듣고, 니코에게 주저없이 죽이라 명한 거야;;
디미트리는 깜짝 놀라서 이를 만류하려고 애썼지만,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페트로비치의 외아들은 이미 니코의 손에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였거든;;
이제 전면전이 벌어질 차례다;;
그때 디미트리가 니코를 조용히 어딘가로 불러내었어.
둘이 향한 곳은 바닷가의 한적한 카페.
디미트리는 고민 끝에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거야.
이대로면 양 조직간의 전쟁이 벌어질 터...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게 불탈 뿐만 아니라, 수많은 부하들까지 죽어나가겠지.
이 전쟁을 막으려면.....
모든 일의 원흉. 미치광이가 되어서 횡포를 부리고 있는 자.
바로 미하일 파우스틴이 죽어야 한다는 거지.
환멸을 느끼는 니코에게, 디미트리는 한마디 말을 남기고선 자리를 떠났다.
"나는 게임을 선택하였지...하지만 게임의 룰은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가 없었어"
결국 그날밤.
니코 벨릭은 미하일을 찾아가, 그를 죽이고 말았다.
디미트리는 니코에게 할일을 한 것 뿐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페트로비치 파벌과는 잘 해결되었으니, 보상을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때. 니코의 친구인 제이콥이라는 흑형이 니코를 급하게 찾아온다.
제이콥의 말에 따르면 디미트리가 이상한 수작을 부린다는 것.
제이콥의 말이 맞았다;;
디미트리는 애초부터 니코의 통수를 칠 작정이었어;;
미하일을 살살 꼬드겨 마구 날뛰게 만든 뒤,
니코를 이용해서 미하일을 죽이고 그의 조직을 홀라당 훔쳐먹었던 거다.
그리고 이젠 니코마저 죽여 없애려고 농간을 부린 것이지.
니코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다름아닌 불가닌.....
유고내전이 끝난 뒤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에, 잠시 몸을 담았던 동유럽의 마피아 보스였다.
니코는 불가닌의 명령으로 밀수작업을 하다가,
일이 잘못되어 독박을 쓰게되자 이참에 미국으로 튄 거였거든.
수많은 살육을 보면서 느낀 환멸.
미국에 숨어있는 배신자를 찾아내려는 생각.
불가닌의 추궁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걱정을 떨쳐내고 새로운 기회를 갖기 위해, 니코는 미국으로 건너온 거였다.
허나.....현실은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못했다.
결국 이곳에서마저 쫓기는 신세가 된 니코.
급히 로만을 데리고 피신하지만.....이미 로만의 집과 회사는 불길에 휩싸인 후였어.
니코와 로만은 리버티 시티 북부로 도망가 몸을 숨겼다.
십여년간 애써 가꿔온 터전을 잃어버린 로만은 멘붕에 빠졌지.
그래도 절망만이 닥쳐오는 건 아니었다.
로만은 운좋게도 거액의 보험료를 받아 다시금 사업을 꾸릴 수 있게 되었고,
니코는 새로이 알게 된 인맥들의 일을 처리해주면서 악착같이 달러를 벌어들였지.
드디어 꿈꿔오던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된 니코와 로만.
허나 니코는 배신자의 일과 디미트리 때문에 여전히 편히 쉴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니코와 같이 일하던 마약상이 꼼짝없이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분명히 어딘가에서 정보가 새어나간 모양인데......
혼란에 빠진 니코의 눈앞에 나타난 건 바로 니코의 애인인 미쉘이었다.
미쉘은 애초부터 정보부의 끄나풀이었던 거야.
니코가 입국한 뒤부터 주의깊게 감시해오다가, 애인으로 접근해서 계속 미행한 거였지.
미국 중앙 정보부인 CIA. (게임에선 IAA라고 나온다)
CIA의 간부들 중에서 Paper 이라는 가짜 회사에 근무하는 자가 니코에게 눈독을 들였던 거지.
Paper는 미쉘을 끄나풀로 써서 드디어 니코를 자기 밑으로 끌어들였어.
니코는 처음엔 커다란 반발심을 느꼈지만....
Paper가 그 배신자를 찾아주겠노라 약속하자, 그 밑에서 일하기로 한다.
그 다음은 다들 예상하는 바와 같다.
칼로 살인.
권총으로 살인.
샷건으로 살인.
소총으로 살인.
총격전은 물론이요 가끔씩은 폭발도.
추격전 쯤이야.
이정도 스케일은 되어야지 ㅋㅋ
경찰에 쫓기기도 하지만 Paper가 뒷처리를 해주니, 어지간한 사건들은 크게 걱정할 거리도 없었지.
그러던 중 니코는 최고의 친구가 되는 맥리어리 가문과 만나게 된다.
아일랜드 출신의 맥리어리 가문.
이들은 전통적으로 과격한 갱단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몰락해버린 상태였어.
다혈질은 성격 탓인지 맥리어리 형제들은 니코와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특히 형제들과 달리 차분하고 온화한 케이트는, 니코와 애인 사이가 되었지.
맥리어리 가문의 막내아들인 패트릭 맥리어리.
이놈은 그중에서도 깨나 다혈질인 놈이라 니코와는 은근히 죽이 잘맞았다.
아주 끼리끼리 잘들 놀더라.
나중에는 아예 은행까지 털러 들어간다.
맥리어리 형제들과 니코.
이들의 뒷 이야기는 GTA5에서 살짝 언급되기도 한다.
니코는 패트릭 덕분에 다른 마피아와 새로이 줄이 닿게된다.
리버티 시티 마피아중 하나인 페고리노 일파.
거기에 소속된 놈인 레이 보치노와 일하게 된 거야.
헌데....레이 보치노 이새끼도 좀 제대로 된 놈은 아니다;;
은근히 니코를 지 몸종처럼 깔보고 굴리는 경향이 있네.
뭐...어쨋건 레이 보치노의 일을 처리하다보니, 그로부터 중요한 정보를 하나 얻게된다.
바로 니코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배신자.....
리버티 시티에 숨어있다는 놈을 찾아내게 된 거야.
그자의 이름은 플로리안 크라비치.
니코는 한달음에 플로리안의 집에 난입하지만.........
플로리안은 범인이 아니었다.
게다가 이놈은 미국에 온뒤, 이름을 바꾸고 완전한 게이가 되었음;;
크나큰 실망감에 빠진 니코....
그때 Paper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Paper는 니코가 찾아헤메는 진범을 이미 알아낸 거지.
그간 일해준 데 대한 보상으로, 유럽에 숨어있던 진범을 붙잡아 왔다고 하네.
진범의 이름은 다르코.
Paper는 공항에다 이놈을 버려둘 테니, 삶아먹든 구워먹든 맘대로 하란다.
말없이 공항으로 차를 몰고가는 니코.
니코는 드디어 진범과 마주하게 되었다.
도대체 뭣때문에 우릴 배신했나? 같이 자라온 친구들과 형제들을?
다르코의 대답은 맥빠지는 것이었다...
그건 오로지 돈 때문이었음;;
다르코는 이미 가족과 친구을 비롯해서 모든 돈마저 잃은 상황.
니코는 로만의 충고를 받아들여, 다르코를 그냥 살려보낸다.
어차피 배신으로 가족과 친구를 모두 잃었고, 배신으로 얻은 푼돈마저 모조리 잃은 놈이니.....
이제야 마음의 안식을 찾게 된 니코.
악착같이 일한 덕분에 돈도 꽤나 모였고 로만의 사업 또한 잘 풀려 나가고 있었다.
허나....모든게 잘 풀리는 건 아니었다.
경쟁 마피아들에게 자꾸만 밀려나는 페고리노 일파.
그 두목인 지미 페고리노가, 디미트리와 헤로인 거래를 해야겠다는 거야.
조직을 크게 일으키기 위해서라며 니코를 설득해오는 페고리노.....
니코는 큰 고민에 빠진다.
여기서 엔딩이 두가지로 나뉜다.
페고리노의 요청을 받아들여 디미트리와 화해하는 쪽.
사촌인 로만은 이제 모든 일이 잘 풀려가고 있으니, 디미트리와도 원만히 해결하자고 말한다.
반대로 페고리노의 요청을 무시. 디미트리를 죽여버리는 쪽.
애인인 케이트는 남자의 신념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돈 때문에 자기 뜻을 꺾지는 말라는 것.
니코는 결국 로만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페고리노의 요청에 따라 디미트리와 거래를 하러 나선다.
크게 실망한 케이트는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다.
(이쪽이 정식 스토리이다.)
헌데....디미트리 이새끼는 천성이 글러먹은 새끼.
이번에도 니코를 통수쳐서 한몫 챙겨보려는 수작이었어.
디미트리는 헤로인과 대금 둘다 훔쳐서 튈 작정이었다.
헌데 이놈은 니코를 너무 좆밥으로 봤어;;
디미트리의 계획은 보기좋게 실패.
니코와 그 일당들은 무사히 돈가방을 손에넣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다.
멋지게 명령을 완수한 데다가, 막대한 금액의 보수까지 챙긴 니코.
로만은 사업이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애인인 맬로리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지.
벨릭 혈제들이 꿈꿔온 아메리칸 드림이, 마침내 이루어지는 거야.
그리고 결혼식 당일날.
로만 벨릭은 난입해온 암살자의 총에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암살자를 보낸 건 당연히 디미트리 라스칼로프.
이놈은 다시한번 페고리노와 사업 거래를 하려는 모양이다.
니코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새끼를 영원히 처치해버릴 생각.
지금까지 해온 대로, 가로막는 자를 모조리 죽이면서 다가간다.
다급해진 디미트리.
천성이 썩어빠진 이놈은 또다시 페고리노에게 통수를 작렬.
다짜고짜 페고리노 머리에 총알을 박아넣은 뒤, 급하게 도망친다.
허나 냉혹한 킬러인 니코의 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결국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쓰러진 디미트리.
디미트리는 마지막 발악을 해보려 하지만, 니코가 쏜 총에 머리통에 구멍이 꿰뚫리고 말았다.
처음 리버티 시티로 올 때 마치 자유와 기회처럼 보였던 여신상.
그 여신상의 그림자 속에 서 있는 니코 벨릭.
니코가 지금까지 바랬던 아메리칸 드림은 과연 이루어진 것일까......
네줄요약.
1. 칼로 찔러서 죽인다.
2. 총으로 쏘아서 죽인다.
3. 자동차로 치어 죽인다.
4. 폭탄을 터뜨려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