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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그녀와 8

이등병 교촌치킨단텅무

전과없음

2014.01.11가입

조회 2,562

추천 4

2014.02.01 (토) 07:30

                           뭐, 그 뒤에 일어난 일은 생각하시는 대로에요.

외박썰은 재끼고, 그 뒤로 픽션으로 이어나가려고 했는데

어떻게 써야할 지 가늠이 안가서, 봄방학 썰은 그만두고

날짜 개념없이 학교나 학원, 집 등에서 김지은이랑 있었던 일을 쓰려고 해요.



저희 둘 다 무뚝뚝한 경상도인이라서 표현을 잘 못 해요. 부를때도 야! 하고 부르고.

김지은만 어쩔때 여보야 하고 불러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서로 자존심 때문에 우리가 헤어지고 다시 만났던 날,

우리는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고 약속했어.

그 날이 진짜 아직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하던,

내 마음에도 봄이 온 것 같았어.






사실 이런 상황이 없었으면 우리가 나중에 헤어질 위기가 오는데,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몰랐을 거야.

뭐 우리는 너무 사랑하니까,

사랑하면 하는 것도 다 했어. 사귄지 1달 반 정도만에?









나랑 김지은 같은 고등학교 걸렸다고 했지?

맞아. 근데 우리 고등학교가 여자 8명이면 남자가 2명 이거든.

원래 여고였대나 뭐라나.




반도 몇 개 없어서 남자들끼리는 그냥 존1나 친하게 지내고,

여자들도 그냥 돌멩이? 처럼 놀았어.

김지은이 질투가 되게 많거든.

여자랑 놀면 큰일남.




근데 내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좀 많이 변했어.

머리도 그냥 병1신같이 자르던거 멋있게 자르고,

햇빛 비치면 티나는 레드브라운으로 염색하고,

머리 비대칭으로 넘기고, 볼륨 넣고.

살도 빠지고 키도 크고, 되게 여자같은 상이야 내가.




왜 그런 말 있지? 여자가 남자 닮으면 씹오큰데

남자가 여자 닮으면 미소년.





그래서 내가 학교에서 인기가 쫌 많다?

근데 학교 안에 꼭 붙어다니는 여친이 있으니까

여자들이 내색을 안했어.

김지은이 좀 쎄거든.






그리고 가끔씩 들려오는 좋은 뒷담?

학원에서 어쩌다 밖에 보는데, 골목에서 여자들이

내 얘기를 하는거야. 백현 닮았다고 ㅎㅎ 찡끗><

한 여자가 내가 백현 닮았다고 그러는데,

옆에서 또 다른 여자가 "닮긴 닮았는데 억울하게 닮았지"

하더라.



그래서 김지은한테

"여자들이 내 백현 닮았다는데?"

하니까

"니가 더 못났다 바보야"

이러면서 어깨 툭 건드리더라.







그리고 김지은은 여중 나와서 자기가 인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대.

얘 인기 진짜 많음.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남친 있는거 알고도 남자들이 찍접대더라.

진짜 애들이 그러니까 막 질투도 나고 그랬어.



학교에서도 소문 나니까 선생님들도 우리 반에 오시면

"여기 김지은이랑 누구랑 사귀지?!!!!"

막 이러고.













뭐 그렇게 알콩달콩 지내다가, 수련회를 갔어. 고1때.

거의 5월 쯤에 간 것 같은데, 버스에 둘이 앉아서 갔어.

외박할 때 기차 타는거 생각나더라.



난 버스 창가에 앉아서 커튼으로 얼굴 가리고 자고 있었어.

근데 얘가 나 배 툭 찌르면서 깨우는거야.

간지럼 존1나 잘타는데 그래서 깜짝 놀래면서 깼어.

"잘 잤어?"

"니가 깨웠잖아"








"ㅎㅎㅎ 우리 밤에 같이자자"



이러더라.



버스 안에서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다른 층 배정받았는데,

나랑 김지은 방은 좀 가까웠어. 한 30미터?

내가 1호면 걔는 8호 정도?

복도만 존1나 달리면 나오는 거리였어.





근데 그게 내 기억으로는, 선생님들이랑 조교?라고 해야하나.

그런 사람들이 한 새벽 1시 정도 까지 대기를 타는 걸로 알고있었어.

뭐 그러다가 조용해 지면 들어가서 술 마시고 그러던데...






문 소리도 날 거 아니야. 나가면?

그래서 난 안된다고 했어.

걸리면 얼차려에다가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안된다고 하니까 김지은이 포기하려고 했어.

근데 선생님의 한마디

"저녁에 야식 사먹으러 한 번 나가는거 허용한다."

이러더라고.






와... 숙소 들어가는데 치킨도 팔고 그러더라. 존1나 비쌈 근데.

그렇게 우리가 같이 잘 핑계가 마련됐어.




근데, 우리 방이 4명이서 쓰고 김지은 방도 4명이서 쓰니까

어쨌든 둘 중에 한명은 다른 남자 여자 2명이랑 같이 자야하잖아?

아니 몰래 끼여 오는거니까 3명이겠다.





그래서 그냥 다른 애들한테 들키면 안되니까 안된다고 했어.






근데 내가 우리 방 애들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겼다?

그래서 내가 방에서 혼자 자게 됐어.




김지은한테 문자로

"내 가위바위보 이겨서 혼자 방 쓸 수 있는데 올래?"

"엉 갈래!!"

"니 오면 아침에 존1나 빨리 씻어야 돼"

"엉 갈래!!!"

"니 오면 이불 뒤집어 쓰고 와야 돼"

"아 간다고ㅡㅡ"



그래서 오라고 했어 그냥.

뒷 일은 생각도 안했지.




그냥 빨리 일어나서 씻고 방 문 잠그고 있으면 될 줄 알았어.





근데 이 애새1끼들이 11시가 지나도 거실 불 끌 생각도 안하고, 잘 생각도 안하는 거야.

유치한 새1끼들이 베개싸움 이런거나 하고 있고...



그래서 김지은한테 계속 문자로 상황 알려주면서 그냥 포기하자고 했어.




근데 김지은한테서 두근두근 날 떨리게하는 문자가 한 통 왔어.


















"여기 애들이 니 오라는데? 손만 잡고 자는거라면 허용해 준대ㅋ"





"진짜?"

"대신 거실에서 손만 잡고 자래"

"ㅋㅋㅋㅋㅋ알겠다 가면 되나?"

"근데 여기 냄새난다"

"괜찮다"




괜찮다고 하고 가방 들고 존1나 달려갔어.

가다가 선생님도 만났는데

"가위바위보 져서 치킨 사와야 돼요!!!!!"

하면서 존1나 달렸어.



가방 들고 치킨사러 가다니... 아마 선생님 눈에는 미1친놈 처럼 보였을거야.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김지은 방에 갔는데, 얘들이 포커를 치고 있는거야?

내가 옛날에 도박 좀 했거든.

카드 놀이에는 자신 있었어.



그래서 돈도 막 걸고 하던데 나도 끼워달라고 했어.




근데 다 잃음 ㅋ










논다고 한 12시까지 안잤는데, 얘들이 갑자기 불을 끄더니

나한테 이제 애들 다 씻을 때까지 이불 덮고 있으라는거야.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질거라면서.


그리고 자기들도 쌩얼 보여주기 싫대.






그래서 그냥 난 얹혀사는 찌1질이니까 시키는 대로 했어.

근데 씻고 나와서는 얘네들이 나보고 쇼파 위에서 자라는거야?




시1발 여자들이랑 같이 잘 수도 없고 하니까 시키는 대로 쇼파에서 잤어.

쇼파 바로 밑에는 김지은이 있었어.





그 날은 진짜 손만 잡고 잤어.

손만 잡고 있어도 설레더라.







내가 천장 보고 눕는게 아니고, 김지은 있는 바닥 쪽을 보면서 누웠어.



쇼파에서 자니까 막 불편하고 그래서 자다가 깨고, 김지은 얼굴보고 설레고.















뭐 그러다가 잠이 안오길래 되게 일찍 일어나서 씻으려고 가는데,


진짜, 여자라는 생물체가 존재하는가... 생각했어.






진짜 여자에 대한 환상이 다 깨진게 그 날이었음.



김지은 말고 여자 2명이 거실에서 자고 있었어.

한 명은 방에 있었나 봐.





근데 걔네 둘이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로 서로 껴안고

입 벌리고 다른 애한테 다리 한 짝 올리고 손도 한 쪽 올리고

머리는 다 헝클어져 있고, 한 손 티셔츠 까서 배에 올리고 뱃살도 보이는데,


사람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나 싶었어.

(그리고 냄새난다더니 진짜 얘들한테서 개구리 냄새남)






그래서 '인터넷에서 뭐 여자는 원래 다 저렇댔어..'

생각하면서 김지은을 딱 봤어.











뭔 오징어들 사이로 여신이 한 명 있더라.

뭐 물론 다른 사람들 눈에는 다 똑같아 보이겠지.

근데 사랑하면 그 사람 모든게 이뻐보인다는 말이 정확해.






얘들이 하도 안 일어나길래 내가 깨워줬어.




그렇게 둘째 날 아침이 밝았어!

댓글 3

중사 살색스타킹

스타킹 찢으러 가자.

2014.02.01 08:20:45

그림은 없지만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쓰신 글. 너무 재미있을것 같네요. 아 물론 읽지는 않을겁니다.

상병 ACE은

2014.02.01 11:43:13

병신새끼 대체 이런썰은 왜 쓰는거지 ㅋㅋㅋㅋㅋㅋ누가믿어주기나하나 ㅋㅋ 개병신 상상은 니혼자 좆잡고 딸치면서 해라

상병 젖문대출신

2014.02.01 12:56:15

이새기  이거  모하는  개좆밥 새끼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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