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그녀와 5
김지은이 앙~~ 이러면서 내 입에 자기 손 넣는 시늉 하더라. 또 핸드크림 냄새 나는데 진짜 먹고 싶어서 존1나 깨물었음.
깨무니까 뭔가 야한 표정으로 "맛있어??? 어???ㅎㅎ" 이러더라. 기분이 묘했음.
한 5초동안 입술로 물고 있다가 진짜 냄새에 너무 꼴려서 혀로 막 핥았다? 그 땐 진짜 '맛있겠다'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음. 물고 있으니까 날 애기 보듯이 고개 살짝 꺾고 쳐다 보고 있더라?
내가 탈모 조금 있고 집에 탈모방지 샴푸 있는데도 안 쓰는 이유가 냄새성애자라 그런 듯ㅎㅎ
혀로 막 핥으니까 "우ㅡ히히히히아우아기ㅣ히아하학ㄱ" 이러면서 그... 뭐라고 하더라? 자폐증? 에 걸린 꼬맹이 같이 웃는거야 간지럽다고, 침 묻히면 어떡하냐면서. 반응 보니까 또 더 쎄게 장난치고 싶었다?
그래서 김지은 배 살짝 안아서 들고 내가 앉아있던 쇼파에 대가1리 빽드롭으로 꽂고서는 존1나 간지럽혔어.
방금은 우히히히힉ㄱ 이러는 거였는데 눕혀서 간지럽히니까 자기 장난감 뺏어간 단비마냥(개소름) 웃는건지 우는건지, 여튼 그러길래 그만했어.
단비꺼야아아아아아!!!!!!!!!!!!!!!!!!!!!!!!!!!!!!!(빡침)
그만하고 나서까지도 머리 다 헤쳐져서는 흐...흐..히히히...ㅎ히힣ㅎㅎ... 하면서 심호흡 하더니 갑자기 나한테 달려 들더라.
난 또 귀신이 쫓아 오는 줄 알고 "으아아아아아앙아가각ㅇ아악ㄱ!!!!!!!" 하면서 뭐 던지면서 존1나 도망 가니까 김지은이 갑자기 진지한 투로
"야... 너무한다...."
"니랑 안놀래..."
이러길래 "아 미안미안" 하면서 사과하려고 다가가는데 갑자기 나 딱 잡더니 존1나 해맑게 웃으면서 잡앗따..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러는데 옛날 생각 나더라.
초딩 때 어떤 여자애 머리 때리고 도망 쳤는데 애가 우는 것 같길래 미안..하면서 사과하러 가는데 갑자기 나 존1나 쳐때리더니 '잡았다' 이러던 기억이.
초딩때는 맞고나서 존1나 울었는데... 이런 게 추억이지ㅎㅎ. 응 나 찌질이임!! 세상 모든 찌질이들 화이팅!!!!
뭐 그렇게 잡히고 내가 사과하면서 살살 하라고 했어. 내가 누가 간지럽히는 건 진짜 못 참거든. 허벅지 누가 그냥 눌러도 실실거리면서 깜짝 놀램 간지러워서.
근데 나 눕히길래 이렇게 당하는가 싶어서
"진짜미안 간지럽히지만 마"
"실ㅎ..ㅎㅎ은데ㅎㅎ" (아직까지도 실실 웃음)
"아 나 간지럽히는거 진짜 못참는다"
"ㅎ흐흫흐ㅡ귀엽다..."
갑자기 뜬금없이 귀엽다고 하더니 존1나 간지럽히는거야.
진짜 내가 존1나 못참는데 간지럽히니까 '이새1끼가 나한테 맞다이 신청한거구나. 십새1끼 진심으로 함 뜨자. 형은 여자라고 봐주는거 없다' 하고 생각하고 나도 간지럽혔어.
간지럼 당하니까 웃어서 앞이 안 보이더라고. 입으로는 실실 웃는데 너무 간지러워서 '고문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 근데도 서로 자존심 때문에 참으면서 계속 간지럽힘.
그래서 리신이 되어버린 나는 눈 감고 몸 베베꼬면서 막 간지럽히는데 그... 뭐냐 몰캉몰캉한 슬라임 같은 곳을 세게 눌러버렸어. 꼬집었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아야! 하면서 딱 멈추더라. 사실 아야! 하기 전 까지는 그게... 그러니까 찌찌인줄 몰랐는데 누가 '부1랄 맞으면 아픈 만큼 찌찌도 맞으면 아프다' 그러던 글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여자가 당신에게 강1간을 시도할 시 그 여자 찌찌나 그 아래를 때리면 원큐에 예수님 부처님 곁으로 보낸다더라. 알아둬 찡끗>< 혹시 강1간 당할 수도 있잖아?
'아 좆됐다...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ㅠㅠ' 생각하면서 내 어린 나이의 로맨스는 여기서 끝이 나는줄 알았어. 근데 내 예상과는 다른 말이 김지은 입에서 튀어 나오더라.
"...좋아?ㅎㅎ 어??ㅎㅎㅎㅎ"
뭐라고 대답할 지 1초만에 도저히 생각이 나지를 않아서 그냥 침묵으로 대답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그냥 짜져있어야지... 생각하는 순간, 뛰리리리리리 하는 전화 벨 소리가 울리더라?
김지은네 집 전화였는데, 난 사고만 치고 다녔기 때문에 집으로 전화만 오면 떨리는데 이번 만큼은 존1나 고마우면서 떨리더라.
고마운 건 당연히 그 상황을 전화 때문에 잠시나마 미룰 수 있었기 때문이고 떨리는 건 우리가 비밀연애라서 그래. 부모님 두분 다 사귀는 걸 모르고 계셨거든. 그래서 일 나가시면 만났던 거고. 얘랑 내 친구들은 거의 다 알고 있었어.
'혹시 걔 부모님이면 어쩌지?'
'부모님이면 뭐라고 대답할까? 의심하진 않겠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김지은 친구더라.
미친년이 휴대폰으로 전화할 것이지 간떨리게 ㅡㅡ(고마움)
전화하는 걸 자세히 들어 보니까 전화를 건 사람 이름이 내가 아는 이름인 것 같더라고? 얘 이름은 최찌찌로 할게. 크거든 ㅎㅎ
나는 중학교를 남녀공학 나왔는데 김지은은 여중 나왔거든? 근데 그 여중이 내가 나온 초등학교에서는 좀 먼 곳이었어.
우리 초등학교에서는 딱 한명만 그 여중으로 배정받았는데 걔가 최찌찌야. 걔가 그 중학교 간지 어떻게 알았냐고?
걔 엄마가 우리 엄마랑 절친이라서 친한 사이였음. 중학교 가서는 한 번도 못 봐서 그냥 잊고 살았는데 얘도 좀 이뻤거든 크고.
근데 이름 들으니까 갑자기 딱 생각이 나는거야. 그래서 김지은이 전화 끊고 내가 최찌찌 특징을 설명해 가면서 내가 아는애가 맞나 확인했어. 근데 맞는거야!ㅎㅎ
근데 김지은이 갑자기 의심을 하더라고? 질투라고 해야 하나? 막 그런 식으로 말하는거야.
"최찌찌 나쁜 애야"
"얘랑 어떻게 아는 사이야?"
"얘랑 친하게 지내지마ㅡㅡ"
"난 니가 젤 좋은데... 어????"
나중에 알았는데 얘가 좀 야해지면 하는 습관이 있는데, 말끝에 어??? 하면서 눈 살짝 실눈뜨는거야. 그렇게 나한테 다가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