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미식축구(NFL) 팬 트위터는 지난 1월 30일(이하 현지시간)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무패복서’플로이드 메이웨더. 공개된 사진 속 메이웨더는 돈뭉치 옆에 앉아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이 트위터는 사진과 함께 메이웨더가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가 이긴다에 1,040만달러(한화 약 112억원)을 걸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스포츠베팅에 대해 규제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스포츠 베팅을 즐기고 있다. 메이웨더 역시 평소 스포츠 베팅을 즐겨왔고 그 사실이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있어 팬들은 메이웨더가 베팅을 했다는 사실보다 과연 메이웨더가 이번 베팅을 통해 돈을 딸 수 있을지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메이웨더의 이번 베팅은 실패로 돌아갔다. 2월 2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 시애틀 시호크스와 덴버 브롱코스 경기에서 메이웨더 예상과는 달리 시애틀이 승리를 거둔 것.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불리며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던 슈퍼볼에서 시애틀은 덴버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덴버를 무너뜨렸다. 반면 메이웨더 응원을 받은 덴버는 시애틀 막강 수비진에 고전하며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 맞대결은 3쿼터 한때 36-0 까지 벌어지며 시애틀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결국 시애틀은 43-8로 승리하며 2014 슈퍼볼 주인공이 됐다. (사진=플로이드 메이웨더 / NFL 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