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은 유괴살해 사건
유괴
금품요구
다음날 6월 26일 오후 5시에 젊은 여성은 재은이네 집에 "재은이를 데리고 있으니 신고하지 말고 5천만원을 가져오라"고 전화를 했다. 경찰은 이를 추적해서 공중전화에서 발신했음을 밝혀냈다. 이후 10분있다가 다시 전화해서 계좌번호와 예금주 이름을 댔다. [1] 재은이 엄마는 먼저 500만원을 송금했고, 이후 다시 2천 500만원을 우선 범인이 지정한 조흥은행 계좌에 송금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각 지점에 잠복근무를 했고, 은행에도 협조요청을 했다.
6월 27일 아침, 범인은 대담하게도 명동 본점에서 ATM에서 현금인출을 시도했고, 경찰은 이를 놓쳤다. 다시 오후에 범인은 명동의 ATM 기계를 돌며 10분간 260만원을 인출했다.
범인 체포
잠복근무하던 경찰은 막 ATM에서 빠져나오던 자그마한 젊은 여성을 주목했고, 범인임을 직감해 추적했다. 지하철역의 인파로 숨으려던 여성은 끈질긴 추적끝에 체포되었다. 범인으로 밝혀진 여성은 23세의 홍순영이라는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공범이 있다고 거짓진술을 했고, 여기에 낚인 경찰은 그녀를 공범이 기다리고 있다는 서울역까지 데려가서 공범을 유인하려고 했으나, 그녀는 달리는 열차에 뛰여드는 자살기도를 했다. 다행히(?) 열차기관사가 급정거를 하여 경상을 입었다.
재은이가 어디있는지 추궁했으나 동문서답을 하던 그녀는 결국 숙명여대 한 건물의 물탱크 뒤에 재은이의 시신을 은닉했다고 자백했다.
범행 동기와 과정
범인 홍순영은 허영심이 강한 성격으로 대학입시 실패후에 4년간 학력위조로 가짜 숙명여대생 행세를 했고, 집에는 가짜 합격증과 등록금 고지서를 내놓을 정도로 윤리의식이 희박했다. 숙대 MT에도 빠짐없이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유괴사건 처음에는 숙대생이 범인이라는 오보가 나올 정도였다.
이러다가 한 대기업 회사원과 연애를 하다가 사이가 벌어지자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려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에 유치원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유치원의 우산꽃이에 달려 있는 재은이의 이름을 보고 범행대상을 선정할 정도로 대담한 성격이었다.
허위전화로 재은이를 유치원에서 하교시킨 후, 엄마의 지인으로 속이고 재은이를 숙대까지 유인해 전화번호 및 주소를 알아낸 후, 잔인하게 건물 후미진 곳으로 가서 목졸라 살해했다고 한다. 협박전화를 걸었을 때는 이미 재은이를 살해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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