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를란 속보 출전예고
디에고 포를란(35·세레소 오사카)의 아시아 무대 데뷔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포를란은 25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세레소 오사카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예선 1차전에 교체멤버로 이름을 올린다. 후반 조커로 아시아무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
세레소 오사카 포포비치 감독은 2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를란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는다. 경기를 뛸 수 없다면 누구라도 애석하게 생각할 것 같다”며 이날 경기에 출전을 예고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도 “포를란이 기술과 결정력 면에서 우위인 건 분명하다. 경계를 해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고 다른 주요 선수들도 면밀히 분석했다. 상대에 따라 포지션 변경이 필요할 것 같다”며 포를란의 출격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포를란도 출전 의지가 강하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를란은 “준비를 잘 했다. 볼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포를란이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만큼, 길게 투입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를란이 이처럼 높은 관심을 받는 것은 그의 화려한 경력 때문이다. 유럽과 남미 무대를 평정한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우루과이의 돌풍을 주도하며 대회 MVP인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월드컵 MVP 출신이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것은 포를란이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포를란을 꼽으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