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00년대 중반까지 유럽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던 이탈리아 축구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승부 조작과 인종 차별, 폭행 사건 등이 문제가 되며 스타 선수들이 하나 둘 잉글랜드나 스페인으로 떠났다. 하지만 세계 축구 전술의 변화에는 늘 이탈리아가 중심이었다. 이제 겨우 다사다난했던 이탈리아 축구의 전반전이 끝났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후반전을 앞두고 ‘메타 템포’(하프타임)를 가져본다.최근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축구 팬들의 화제의 대상이다. 리그 3연패를 위한 순항 때문에도,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16강에 성공적으로 안착해서도 아니다. 바로 팀의 주장인 잔루이지 부폰(36)과 중심 안드레아 피를로(35)의 불륜 때문이다.
이미 지난 1월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언론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유는 피를로가 불륜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피를로가 그의 부인과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던 도중 이탈리아 언론은 피를로의 이혼 사유가 불륜이라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는 곧 이탈리아 전역으로 일파만파 퍼졌다. 피를로의 불륜 상대는 빅토리아 발디니라는 여인으로 리카르도 그란데 스티븐스의 전 여자친구였다.
그리고 이에 화가 난 피를로의 부인은 스티븐스와 맞불륜으로 복수를 하며 많은 이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피를로 부인의 불륜 상대인 스티븐스는 과거 유벤투스의 회장을 지냈던 프란조 그란데 스티븐스의 아들이다.
그리고 스티븐스는 약 1달 뒤인 지난 21일 다시 한 번 언론에 이름을 올렸다. 바로 피를로의 동료 부폰의 불륜 때문이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언론들은 모두 토리노로 시선이 모아졌다. 부폰이 현재 가족들과 살던 집이 아닌 일라리아 도미코라는 여배우와 같이 동거를 하고 있다는 제보가 나왔기 때문이다. 결국 이는 부폰이 도미코와 불륜을 저지르다 부인에게 발각 돼 집에서 쫓겨난 것으로 밝혔 졌다.
집에서 쫓겨난 부폰이 도미코와 동거를 하기 전 친구의 집에서 생활했다. 그 친구는 바로 피를로 부인의 불륜남 스티븐스다.
두 선수의 불륜에 관한 소식이 흘러나온 곳을 알게 되면서 사람들은 또 한 번 놀라게 됐다. 바로 부폰의 친구 스티븐스의 아버지인 프란조 스티븐스가 이를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과거 유벤투스의 회장직을 지냈던 그의 발설로 유벤투스의 이미지는 추락하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뒤숭숭한 팀 상황에도 불구하고 토리노와의 ‘토리노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고 트라브존스프로의 유로파 32강전에서 1, 2차전 합계 4-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승선했다. 강팀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유벤투스가 자신들의 건재함을 유지하며 순항 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