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바이올린가게 사장님 이야기...

신사가 물었다. "이것은, 얼마요 주인장?"
하지만, 주인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것은 파는 물건이 아닙니다."
신사는 고급 바이올린의 가격에 해당할 만한
많은 돈을
꺼내어 주인 앞에 내 놓았다.
"어떻소.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소만, 나에게 넘기면 안되겠소?"
그러자,
주인은 돈을 가만히 바라 보다가 다시 말했다.
"그래도 안되겠습니다. 손님, 죄송합니다."
그러자, 결국 신사도
돌아갔다.
몇 달이 지난 어느날 아침.
상기된 표정의 학생이 가게 문을 열고 뛰어들어 왔다.
"그 바이올린 아직 있습니까?"
학생은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가게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렸다.
학생의 눈에 바이올린이 들어왔다. 학생은 얼굴이 환해 졌다.
"이 바이올린 말이냐?"
주인은
바이올린을 집어 들고 학생 앞으로 가져 왔다.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러더니 주인은 갑자기 바이올린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밟아 버렸다.
바이올린은 산산조각이 났다.
망연자실하게 서 있는 학생을 보면서 주인은 소리내 웃으며 말했다.
"이것이 나의 즐거움. ㅋ"
그러자 학생이 말했다.
"아, 저 그거 안산다고 얘기하려고 온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