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고교생 난동, 지하철 운행 15분 마비… 선로 기어다니고 욕설까지
[이뉴스투데이 김은경 기자] 술에 취한 고교생이 선로에서 난동을 부려 지하철 운행이 15분 동안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부산 서부경찰서와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8시 26분께 노포동 방면으로 운행 중인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열차의 6호차 안에서 A(16)군이 술에 취해 30대 여성 승객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교통공사는 8시 30분께 토성역에 도착한 열차를 세우고 A군을 열차 밖으로 끌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A군은 열차의 문이 닫히지 않게 손을 잡고, 좌석 팔걸이에 발을 거는 등 저항했다.
결국 직원과 승객들이 합심해 A군을 열차에서 끌어내렸지만 A군은 이를 뿌리치고 또 다시 열차에 다가가 난동을 부렸다. 교통공사는 더이상 손 쓸 방법이 없자 경찰에 신고했고 곧이어 경찰 10여 명이 투입됐다.
경찰이 출동하자 A군은 열차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어 정차돼 있던 열차 밑을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도시철도 1호선 양 방향의 모든 열차가 15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A군은 경찰에 붙잡혔고, 만취한 A군을 상대로 조사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경찰은 A군의 부모를 불러 귀가조치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실업계 고교 1학년생으로, 이날 저녁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술을 마시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술을 마시게 된 경위와 난동을 부린 이유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철도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만취 고교생 난동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법을 우습게 아는군", "이러니까 부모님이 욕을 먹는거다", "성적이 떨어져서 술 마신거니?", "여자친구랑 헤어졌나보네", "맞아야 정신 차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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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한심한놈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