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2016년 종영 언급 ㅎ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프로그램 종영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태호PD는 26일 오전 경인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멘토 특강을 통해 '무한도전'을 비롯한 국내 예능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PD는 현재 연출 중인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10년째에 멋있게 콘서트하면서 퇴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멤버들을 위해서라도, 저를 위해서라도 그게 좋을 것 같지만 회사에서 허락을 해줄 진 모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6년 첫 방송 이후 끊임없는 포맷 변화를 거쳐 오며 M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을 비롯한 객원 멤버들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통해 리얼 버라이어티의 시초로서 다양한 예능 포맷을 시도하며 대중과 마니아층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들은 약 8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들과 제2의 성장기를 함께하며 예능인으로서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시청자들 역시 이들과 달력 프로젝트, 고속도로 가요제, 장기 프로젝트 등 크고 작은 에피소드들을 함께 겪어오며 주말의 동반자 같은 존재인 '무한도전'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왔다.
다만 '무한도전'이 MBC 간판 프로그램인 만큼 벌어들이는 고정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에 섣부른 종방 결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MBC 예능은 지난해 '일밤'의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가 흥행한 바 있지만 흐름이 지나간 뒤 멤버 교체 이후 좀처럼 전 같은 뜨거운 반응이 일지 않고 있기 때문.
게다가 파일럿으로 시도하는 예능 프로그램들 역시 두드러지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형편은 아니기에, 꾸준하게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포맷을 가지고 있는 '무한도전'을 별 다른 대책 없이 마무리 하는 것은 여러모로 아쉬운 선택이다.
과연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할지 아니면 계속해서 시청자 곁에 남을 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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