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사건 의혹들
김길태가 범인이 아닐 확률이 크다고 나는 확신한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 견해다.
하지만 난 일종의 태생적 '수사관'의 피가 있다고 그동안 자부하고 살아왔다.
추리소설도 많이 읽었고 범죄프로파일에 관한 책도 섭렵했다.
물론 현재는 난 사시생이다. 검사를 꿈꾸고 있기도 하다.
수사라는 것은 언제나 '100%의 확신'을 가지고 하면 안된다는게 내 소신이다.
가장 가치중립적이어야 하는 업무가 수사다.
그만큼 힘이 들다. 대다수 프로파일러들은 귀납적 사실을 가지고 일반적 틀을 도출한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 그들은 선입견이 생긴다. 난 확신한다.
그들은 대개 어떤 현상을 두고 껴맞추기식 논리를 구사하는걸 난 많이 봐 왔다.
마치 관상쟁이들처럼..
내가 생각하는 김길태가 범인이 아니라는 이유는 총 6가지다.
첫째.
김길태가 공개적으로 무죄를 주장하지 못하고 그동안 도피행각을 벌인 이유는
다름아닌 출소 후 올 1월 30대 여성을 성폭행 하고 감금해서
수배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김길태는 아이큐가 84로 알려져있다.
여중생을 살해하고 석회가루를 준비해 물탱크에 매장 할 정도로 영악하지 못하다.
이번 살인사건의 범인은 굉장히 치밀한 어쩌면 '싸이코패스'에 가까울 정도로
지능적인 살인마에 가깝다는게 정론이다.
하지만 김길태가 그동안 보여준 도피행각과 그간의 전과기록은
참 바보같은 모습이 대다수였다.
9살 난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관두고 3천원만 빼앗아 간 일.
30대 여성을 성폭행 하고 열흘간 끌고다니거나 감금한 일.
이처럼 아이큐 84에 걸맞는 범죄행각을 보이던 김길태였다.
김길태가 만약 이양을 살해를 한다면 그는 그냥 무식하게
이양을 죽이고 시체를 아무데나 방치해 버려두고 도망칠 스타일이다.
석회가루로 시멘트 바닥에 묻어서 사체유기까지 계획할 영악하게 할 스타일은 절대 아니다.
둘째.
김길태는 언론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친구에게 찾아가 "언론에 내 이름이 오르내리던데 왜 그런지 알아봐 달라"며
친구에게 부탁을 했다.
그리고 아버지집에 찾아가 경찰에 직접 아버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서
"내가 죽이지 않았는데 왜 그러냐"고 따졌다.
이제까지 많은 살인범을 봐도 이런 경우는 없었다.
어떤 살인범이 부모님 집으로 가서 아버지 핸드폰으로 수차례 경찰에 전화를 걸어서
자기가 안죽였다고 따지겠는가?
한마디로 김길태 본인도 언론에서 자신을 살인범으로 몰아가는데
어느정도 화가 난 것이다. 그래서 세상 유일한 자신의 편인 부모에게 찾아간 것이다.
특히 자신의 친구에게 무슨일인지 알아보라고 부탁한것만 봐도
김길태는 이번 살인과 관계가 없어 보인다.
친구에게 그럴정도로 쇼를 할 영악성은 없다.
성폭행 혐의로 수배중인 김길태가 과연 경찰서에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왜 항변전화를 수차례 했겠는가?
그렇다면 왜 현재 그가 수배당하게 된 성폭행 혐의는 부정하지 않았는가?
왜 경찰에 전화걸면서 내가 성폭행 안햇다고 수차례 항변하지 않았는가?
그 사실에 대해서는 본인도 인정하니 도망다녔던거 아닌가?
셋째.
DNA검사의 정확도다. 과연 이 DNA검사가 정확하냐의 문제다.
사망한 여중생의 질속에서 채취한 타액성분을 분석한 DNA 검사라는 것이
얼마나 정확성이 있냐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김길태의 정확한 DNA가 나온건지.. 아니면 여러 집단으로 분류한 뒤
그 집단내의 DNA와 김길태의 DNA가 일치하는 포괄적 범주로 규정된건지도
파악해봐야 한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DNA검사의 조작 가능성이다.
이 경우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하나는 경찰이 함정수사를 펼치기 위해 언론에 거짓정보를 흘렸을 가능성이다.
이럴경우 김길태는 거짓말을 못한다.
"DNA검사를 해보니 너로 나왔다. 이래도 아니라고 할텐가?"라고
그의 자백을 받기 위한 함정용으로 언론에 DNA검사 결과를 거짓으로 흘렸을 수도 있다.
도피중인 김길태가 유일하게 전해들을 수 있는 정보인 미디어를 통해서
이미 경찰이 DNA분석을 통해 자신이 범인임을 알고 있다는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즉, 도피중에 행여나 수립하게 될 알리바이를 무너뜨리고 자백이나 자수를 유도하기 위한
함정수사의 일종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형사사건의 대다수가 피의자 자백이 가장 큰 증거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검찰에서도 피의자 자백을 강요하는 수사가 주를 이룬다.
두번째는 무능한 경찰의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경찰이 의도적으로 DNA검사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 정권 초기에 엘리베이터 유아 폭행 사건을 비롯해 조두순 사건도 발생했고
여러가지로 경찰의 무능을 보여줬다. 이에 경찰은 일단 DNA검사를 고작해서 제2의 향숙이를
김길태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 모든 정황을 고려한다면 이 DNA검사가 김길태의 범행을 확정하지는 못한다.
네째.
김길태의 그동안의 범죄행각을 보면 김길태가 과연 사람을 죽일만한 그릇인가에 대해 의문점이 생긴다.
그의 첫번째 전과는 10대시절 폭행사건이 원인이었다.
두번째 전과는 1997년 9살 난 초등학생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돈을 갈취한 절도사건이었다.
세번째 전과는 2001년 32살 여자를 10일동안 끌고 다니며 성폭행한 혐의다.
네번째 전과는 최근 출소후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감금한 사건이다.
그런데 김길태는 두번째,세번째,네번째 사건에서 충분히 피해자들을 살해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세번째 전과를 저질렀을때 32살 여자를 열흘동안 끌고다니며 성폭행 했지만
당시 사건에서 김길태는 성폭행만 했을뿐 살인 행위는 없었다.
두번째 전과에서는 9살난 초등학교 여학생의 돈 몇 천원만 빼앗고 성폭행을 시도하려다
그냥 포기하고 보내줬다고 한다.
네번째 전과 사건도 마찬가지다. 30대 여자를 감금하면서까지 성폭행을 했지만
살해위협은 없었다.
죽일 요량이었다면 이미 김길태는 사람을 살해할 기회가 많았었다.
자! 이제부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김길태는 현재 성폭행 혐의로 긴급수배중이었다. 그런 그가 여중생을 강간하고
치밀하게 석회가루까지 준비하며 물탱크에 매장해서 완전범죄를 꿈꾸려 했다?
그리고는 범죄현장과 반경 300m이내 지근거리에서 도피-은둔 하고 있었다?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보는가?
다섯째.
김길태가 만약 살해범이라면 왜 그 근처를 돌아다녔을까?
김길태가 범인이라면 살해를 하고 도피를 하고 은둔을 한 곳의 반경은
고작 300m 이내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말이 된다고 보는가?
그래서 범죄심리학자라는 작자들은 이걸 두고 '반사회적 인물'이기에
가능하다는 논리를 펼친다.
그가 만약 싸이코패스라면 오히려 완전범죄를 위해 반경 300m는 커녕 어디 멀리
알리바이 확보를 위해 떠났을지도 모른다.
김길태 입장에서는 생전 처음 해보는 살인인데 과연 300m 이내에서
그가 살인-도피-은신을 모두 300m이내 지근거리에서 했을거라 여겨지는가?
그는 현재 성폭행 및 감금 혐의로 도피중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용조용 살아도 모자랄판에 성폭행-살인-사체유기(매장)을 버젓이 한다?
이에관해 범죄심리학자들은 또 껴맞추기식으로 김길태가 그동안 살아온 환경이 안정되서
그 근처를 떠나지 않은것이라고 하지만 이건 말 그대로 껴맞추기식 분석이다.
만약 김길태가 생애 첫 살인을 저질렀다면 그는 그 근처를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해오던 범죄와는 너무나 큰 살인을 처음 저질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는 이미 강간혐의로 수배가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그런 상태에서 성폭행 살인을 한다는 자체가 좀 납득이 안간다.
수배로 도피중인 범죄인들의 큰 특징은 숨어 지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을 떠들석하게 할 일을 굳이 만들 이유가 없다.
왜냐면 김길태는 그 당시 수배 때문에 자유롭게 어딘가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섯째.
김길태가 처음 잡혔을때 입에서 나온 소리를 보자.
"제가 안 죽였습니다. 전 라면 끊여먹은거 밖에는 없습니다"
너무 구체적이다.
보통 살인범들이 자신의 범죄사실을 부정할때는
막연히 "제가 안 그랬습니다" 정도로 짧게 부정하는 요식적 표시의사만 내비친다.
왤까? 실제 자신이 한게 있으니 수사를 하면 밝혀질 가능성이 크다고 스스로도
어느정도 감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뭔가 캥기니깐 부정을 하더라도 구체적일 수가 없다.
반면.. 김길태는 아주 구체적으로 "라면만 끓여먹었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수배중이어서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라면 끓여먹으면서 도피생활을 해왔다.
오히려 김길태의 그동안의 알리바이(도피 중 알리바이)는 뭔가 맞아 떨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 조사중인 상황에서도 "난 이양이 누군지 모른다. DNA고 뭐고 난 모른다"라고
아주 또렷하고 확신에 차게 부정하고 있다.
거국적 관심의 대상이 된 이번 사건의 피의자 치고는 반색을 하는 수준이 높다.
이것또한 그동안 그의 행각을 보더라도 그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이유다.
그런 김길태가 강간치사죄까지 저지를거라는건 좀 억측이다.
난 솔직히 딱 느낌이 온다.
언론이과 경찰이 자꾸 김길태를 확정된 범인으로 몰고간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도입하고 있다.
확정적 판결이 나기전까지는 김길태는 무죄다.
하지만 언론은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 마치 그가 확정적 범인인냥 굴고 있다.
오바다. 유독 오바스럽다.
혹자는 정권이 의도적으로 김길태 사건을 부풀려 정국입막음용으로 간다고도 하고...
경찰이 지들 무능하다는 인식 없애려고 '제2의 향숙이'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저런 음모론을 모두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진짜 범인'이 어딘가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낄낄낄! 웃음을 짓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 얼마나 경악스럽고 괘씸한 일인가?
하늘나라로 간 이양은 얼마나 통곡할 일인가?
정작 살인범이 아닐지라도 김길태라는 인간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악인임에는 분명하다.
그가 그동안 벌인 범죄사실만 가지고도 그는 정말 인간쓰레기다.
하지만.. 이번 살인사건에서 만약 그가 범인이 아니고
진범이 어딘가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낄낄낄! 거릴 것을 생각하면 내가 다 미치겠다.
지금 경찰과 김길태 그리고 언론 사이에서 돌아가는 꼴을 보니
왜 이렇게 내 가슴 한 구석이 찝찝하고 휑 한 것일까?
PS. 김길태는 현재 조사중에 "이양이 살해당한줄도 몰랐다. 전단지를 보고 내가 살인용의자로 된줄 알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이양이 살던 곳 옆 옥탑방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잠만 잤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계속 전면부정하고 있다.
김길태에게 이제 자백을 강요할 수많은 함정수사가 펼쳐질 것이다.
진범이 있다면......과연?
이까지 퍼온글..
저도 김길태가 범인이라 생각안합니다....
뭔가 너무 빠른 수사과정...그리고 김길태 현금을 평소 가지고 있던 돈의 8배나 가지고있었던점
그리고 살해하고 그주의에 도망가지도 못하고 있었다는점...
수사를 다시하는 변호사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과연 진범일까요 김길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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