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알베스의 코너킥도 식후경
바르셀로나(바르사)의 수비수 다니 알베스(30)가 끔찍한 인종차별 행위에 재치 있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새벽(한국시각)에 열린 비야레알과 바르사의 프리메라 리가 경기.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 알베스가 코너킥을 차려던 상황에 바나나가 날아와 떨어진 것.
이는 유색인종을 원숭이에 비유하는 최악의 인종차별 행위다. 그렇지만 알베스의 대처는 놀라웠다. 코너킥을 차기 직전 태연하게 그 바나나를 집어 들어 껍질을 까고는 한 입 베어 문 것이다. 비야레알에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바르사는 알베스의 크로스가 두 골을 만들어낸 덕분에 3-2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알베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가 바나나를 던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덕분에 힘을 얻어 두 개의 크로스를 더 시도할 수 있었고 골로 연결됐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알베스가 시도한 두 번의 크로스가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2-2 동점을 만든 바르사는 후반 38분에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이번 시즌 프리메라 리가 27호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바르사는 승점 84점을 확보하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82점을 기록 중이다.

우끼끼
바나나 덕분에 한강면함